영흥도는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니까, 예전에는 그냥 커피만 사서 드라이브만 하다 왔는데 최근에 영흥도 수산시장을 알게 되면서 영흥도를 가면 조개구이까지 먹고 온다.
보통 관광지라면 비싼 먹거리 때문에 먹기 꺼려지지만, 내가 방문했던 곳은 그리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아 자주 가게 되었다.
영흥도 수산시장 앞에서 본 바다에 물이 빠진 뻘을 파노라마로 찍었는데...
영~ ㅎㅎㅎㅎ
작년 겨울에 영흥도에 수산시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년 사진... ㅋㅋ
영흥도, 대부도는 자주 찾는 곳이지만... 그냥 드라이브에만 목적을 두었기 때문에...
그러나 혹시 괜찮은 곳도 있을지 모르니까... 다시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찾았던 수산시장~!!
조개구이를 목적으로 찾았던 곳~!!
인천 옹진군 영흥로 109-12
주차가 까다로우면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주차장이 가기로 했는데, 찾기 어렵지 않았다.
여기는 조개만 파는 라인과 회만 파는 라인이 따로 있었던 것 같다.
호객행위가 싫어서 바로 보이는 곳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맨 끝라인에 첫 번째 집으로 그냥 들어갔다. ㅎ
아님 말고?라는 마음으로...
나는 회보다는 조개를 좋아해서... ㅎㅎㅎ
조개구이는 껍질이 뛰니까... 찜을 주로 먹는데...
이백분에서는 항상 조개구이로만 먹는다.
조개구이 2인 5만원?
엥? 5만원이면 양이 적으려나? 일단은 2인으로 시키고 부족하면 다른 거 시키려고 일단은 조개구이만 주문했다.
주문하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주시는데..
멍게가 나왔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너므너므 싱싱한 멍게가... ㅋㅋㅋ
나는 여러 가지를 조금씩 먹는 것을 좋아해서.. 멍게의 양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ㅎㅎ
약간의 먹거리를 가져다주시고, 조개를 가져다주신다.
사장님이 말씀하시길..."이거 다 나온 거 아니에요~" ㅎㅎ
조개를 굽고 있으니 치즈가 가득한 양은냄비와 둥그런 은박접시 그리고 네모난 은박접시를 가져다주신다. 조개 굽는 방법까지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ㅎㅎ
조개를 구워지길 기다리는데 피조개, 홍가리비 회를 가져다주셔서 새로를 시켰다. 아주 이기적이게 나만 새로를....
뭐... 마시라고 승낙을 해주셔서... ㅋ
새로 한 잔을 마시고... 피조개 하나~ ㅎㅎ
새로 한 잔을 마시고... 홍가리비 하나~
너므너므 맛있는... ㅋㅋ
홍가리비와 피조개를 먹고 있는데... 굴찜도 가져다주신다.
와~~~ 나 굴찜 좋아하는데.... ㅎㅎ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것만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ㅎ
작은 조개는 조개껍질이 벌어지는 바로 먹는데.. 조개 크기가 크면 일단 양은냄비에 넣고 조금 더 익혀서 먹는다. 나는 겨울이던 여름이던 항상 그렇게 먹는다. ㅎㅎ
홍합은?? 지금까지 먹었던 홍합이랑 달라서. 섭이냐고 여쭈었더니... 담치라고 하셨다.
껍질이 두껍고 크기도 손바닥처럼 크길래...
기존에 먹었던 거랑 달라도 너무 달라서... 처음 보는.... ㅎㅎ
처음에 조개가 적다고 생각했는데... 나오는 것도 많고 조개의 양도 적지 않다.
아주 배부르게 먹어서 기분이 좋은... ㅎㅎ
최근에 다시 갔을 땐..
소라구이까지 먹고 와서 배가 터지는 줄.... 소라는 딱딱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어떻게 굽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ㅎㅎㅎ
5만원에 조개구이도 배부르게 먹고, 멍게도 먹고, 가리비랑 피조개회도 먹어서 기분이 좋은... ㅎ
주말이라도 오전 11시쯤에 도착하면 분비지 않아서 좋다. 12시가 넘으면 사람들이 많아... 자리가 없을지도 모르니 시간 계산 잘하고 가야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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