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팬으로 만든 누룽지 끓이는법

 

저희집엔 누룽지가 넘쳐났었죠~ 아부지가 일하는 곳 식당에 주말에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밥을 얼려둡니다. 그것이 쌓이다 보면 냉동실은 얼린밥으로 넘쳐나죠. 그걸 처리하기 위해서 엄마는 해동을 시킨후 기계로 밥을 눌러서 누룽지로 만들어 놔요.

 

엄마의 수고스러움으로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누룽지를 먹는 행복감을 느꼈고 뭐~ 저도.. 근데 이제 다 먹고 없어서 직접 해봤습니다. 장비가 없어서 후라이팬으로 했는데 아주 성공적... 이라죠?? ㅎㅎ

 

 

작은용량의 밥을 절반이상 덜어 아주 얇게 만들었습니다. 바삭하게 구우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 아주 얇게 펼쳐서 안과 겉이 딱딱해질정도로 구웠죠. 누룽지 끓이기 위해서는 많이 구워져야 맛있거든요.

 

 

 

대략 30분 이상 구웠던 것 같아요. 아~ 퇴근하자마자 배가 너무 고팠는데 그걸 참아냈습니다. ㅎㅎㅎ

 

 

겉과 속이 다 구워지면 물을 넣고 팔팔 끓여주면 되는데요. 완전히 마르도록 구웠기 때문에 씹는 식감이 퍼지지 않고 꼬득꼬득? 아니 쫀득쫀득? 거리는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간식으로도 먹어야 하기에 조금만 끓였어요. 바삭버전으로 해먹고 싶었거든요. 아무리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라도 많이 먹으면 안되니까 ㅎㅎ

 

 

고추지무침이랑 함께 먹었는데요. 와~~ 배가 고파서 그런지 너무~ 맛있더라고요. 오늘 점심에 계란 2개만 먹어서 아주 배가 고팠거든요. 몇 숟가락 안되었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숭늉을 진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살짝 덜 말려도 될 것 같아요. 완벽하게 구웠지만 덜 구워진 곳도 있어서 숭늉이 아주 진하게 나왔거든요. 사골국물처럼 뽀얗게~ 그래서 물이 더 맛있답니다. ㅎㅎ

 

 

엄마표 기계누룽지는 끊어지지 않는 쫀득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래서 아주 오래동안 끓여야 하죠. 쫩쫩 소리내며 맛있게 씹어 먹었어요. ㅎㅎ

 

 

간식용 누룽지과자는 밥을 두껍게 깔아줍니다.

 

 

밥을 두껍게 펼쳐서 눌러주면 바닥은 바삭하고 안쪽은 쪽쪽해서 더 맛있어요. 뭐~ 개인적인 취향?? 저는 맛있었답니다. 은은하게 10분에서 15분만 구워주면 된답니다. 혹시 넋놓고 있다가 태워 먹으면 안되니 알람은 꼭 맞쳐주시구요~ ^^

 

 

바삭하게 촉촉한 건강주의 간식으로, 장이 편하게 든든한 저녁으로 먹고 싶을때 숭늉과 함께 먹을수 있는 누룽지탕?으로 맛있게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