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굴이 먹고 싶어서 보령 천북 굴단지에 다녀왔어요. 굴축제는 12월 중에 하나 저는 미리 다녀왔답니다. 구이나 찜으로 먹으면 1년 내내 굴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서 질리는 듯~ ㅎㅎ 질리도록 먹고 싶을땐 천북 굴단지가 안성맞춤~!!
그 많은 굴집 중에서 청수굴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눈에 띄더라고요. 그것은 왜 일까요?? ㅎ
다른 해물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해물도 시킬겸 다양한 해물이 있는곳으로 들어갔는데요. 굴찜 시키니 다른건 절대로 못 먹겠더라고요.
너무 많아서 굴도 다 못 먹었거든요. 그래서 다음엔 굴무침이랑 굴밥을 시켜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죠. 갈때마다 굴찜이나 굴구이를 먹었더니 배불러서 다른 메뉴를 먹지를 못하더라고요. 단체로 가면 먹겠지만 항상 둘이 가니까~ ^^
자리에 앉기도 전에 찜을 시키니 이모님께서 가져다 주신 반찬들, 개인적으로 동치미 너무 맛있었답니다. 또 저는 무생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동치미만 먹었다죠~ ㅎ
굴무침을 서비스로 주셨는데요.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엔 굴무침을 꼭 시켜서 먹으려고 해요. 아삭한 오이와 새콤달콤 초장(?)소스가 깔끔하게 정리가 되더라고요.
도착시간 11시 30분 저희가 도착했을땐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요. 먹고 나갈때쯤에 하나 둘식 들어오더라고요. 역시 빨리 움직이길 잘했어요.
다른 해물 약간도 주신다더니 홍가리비, 소라, 꼬막, 바지락 등을 약간 넣어 주셨답니다. 굴은 너~~무 많아서 먹기도 전에 배가 부드던걸요? 예전에는 더 굴이 더 컸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니던가??
조금 더 컸던 기억이 있거든요. 원래 단짠단짠인데 아직은 단맛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도 맛은 있지만.. ㅎㅎ 무침으로 먹었던 짠맛이 덜한데 요건 짠맛이 나더라고요. 굳이 초장에 찍어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초장에 찍기보단 그냥 먹는 것이 맛있답니다. ^^
처음엔 많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먹을수록 너무 많은데 어떻게 다 먹지?? 왠지 다 먹지 않으면 이모님께 미안한 마음이 들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찜이 많이 쪄진 느낌? 관자가 질기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엔 튀기긴 해도 구이로 먹고 와야겠어요. 구이로 먹으면 조절을 할 수 있으니까요. 먹고 나오면서 1년은 굴이 생각나지 않을거라고 말했는데 다시 굴이 먹고 싶어지는데요?? ㅎㅎ 조금 더 추워지면 그때 또 다녀와야겠네요. ^^
술을 먹지 않아 굴은 30분 만에 다 먹어치우고 12시쯤에 출발했어요. 다른곳을 구경하고 집에 가려다 차가 밀릴 것 같아서 집으로 고고씽~ 오롯 굴만 먹기 위해 우리는 그렇게 달렸나 보다.. ㅎㅎㅎㅎ 굴은 조금 더 추워지면 드시러 가세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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