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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호박 효능, 붓기빼는법으로 늙은호박차 마시기.

청갤 2019. 1. 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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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부모님의 늙은호박차를 가져왔어요.

작년에는 너무 달아 주위분들 다 나눠주었는데 이번에는 차로 마시기에 딱 좋아서 열심히 마시고 있습니다.

 

 

호박은 심어놓고 거름만 주면 알아서 커버리는 게 참 신기해요. 호박잎에 쌈을 싸먹을수도 있고 호박꽃잎으로 만두도 해먹다고 하는데 버릴게 하나도 없죠. 늙은 호박은 호박죽을 끓여먹어도 맛있지만 이번에는 수확한 양이 많아서 호박죽을 해먹고도 더 많이 남아서 또 말려 튀겼다고 해요.

 

 

 

일부는 아버지께서 직접 볶아 마셔봤는데 튀긴것 보다 맛이 덜했어요. 아부지의 말씀을 빌리자면 말리고 볶았는데도 수분이 남아서 곰팡이가 생긴것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튀겼다고 하네요.

 

 

아기를 낳고 늙은 호박을 달여 그 물을 마시면 산후 부기를 제거하는데 탁월하다고 합니다. 늙은 호박의 효능을 간단히 살펴보면 이뇨작용이 뛰어나 부종예방이 좋고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시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이뇨작용외에 해독작용도 뛰어나다고 해요.

 

 

 

 

 

하체 부종으로 인한 통증으로 심각했었는데요. 앉아서 일을 하고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더니 오랫동안 무릎 뒤쪽에 심각한 통증이 있었어요. 과한 운동은 피하고 출, 퇴근에 걸어서 다녔더니 없어졌더라고요. 그리고 주중 식단조절을 해서 먹었더니 현재는 싹~ 사라졌습니다. 운동, 식사조절, 충분한 수분까지 현재는 통증이 없답니다. 부종에 좋은 각종 차들도 마셨는데 그 덕도 조금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좋은 차를 혼자 먼저 마셔봤어요. 우리집 고객님은 아직~... ㅎㅎㅎ 작년엔 미치도록 달아서 마시기 힘들었거든요. 달면 좋은건데 그땐 너무 싫었어요. 큼직하게 썰어서 그 단맛이 몇개만 넣어도 진했거든요. 이번에는 딱 마시기 좋은 단맛~^^

 

 

두번 정도 우려서 먹을려고 10개 정도 넣었구요. 두번 이상 우려서 먹어도 호박물 맛이 확실히 나더라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진해지니 식으면 뜨거운물 부어가며 마셨더랬죠.

 

 

따뜻한 물 넣자마자 보리보리차 색상이 나타납니다. 이게 조금만 지나면 진한갈색으로 변하고 맛은 더 진해져요. 차는 이렇게 많이 마실수 있는데 물은 왜 마셔지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ㅜㅜ 오늘은 이 차 포함 2리터는 충분히 마신... 듯~ ^^

 

 

 

다이소에서 사온 이쁘니찻잔, 에스프레소잔인데 저는 이렇게 마셔봅니다. 큰 잔은 너무 뜨거워서 마시기 힘든데 작은잔은 뜨거워도 마시기 쉽거든요. 두손으로 꼬옥 쥐어 마시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이쁜잔에 마시니 더 힐링되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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