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말랭이 효능, 무말랭이차 만들어 마시기.

작년 김장때 부모님께서 무 이삭줍기로 가져온 단무지무를 말리셨다죠. 어마어마한 무들을 씻는 것은 엄마가 썰어서 말리는 작업은 아빠가 진행하셨죠. 힘들게 왜 하시냐고 물었더니 [놀면 뭐해!] 시골의 겨울은 적막하니.... ㅜ.ㅜ

 

 

무말랭이를 만들때 제일 중요한 것은 통풍!! 바닥에 깔고 바닥 난방을 틀었으니 습기가 생기면서 일부분 검은 곰팡이 같은 것들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말려진 상태로 버렸다고 하시더라고요.

 

 

무들은 많이 남았으니 일단 자르고 봅니다. 집에 있는 건조기로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그래서 식품건조기를 또 하나 장만을 하셨더랬죠. 그 어마어마한 무들을 보이는 대로 말리기 시작했어요. ^^

 

 

 

무 전체를 뽑아왔으니 무청도 엄청나게 나왔는데요. 이걸 다 말리시고 현재는 데쳐서 냉동실에~ 우리집 냉동실에도 엄청나게 많이 들어 있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조만간에 시래기조림을 해볼까 합니다.

 

 

시골엔 무를 박스채로 사면 싸다? 보이는 크기의 무들이 15개 1박스 7,000원 이었다. 엄청나게 많았던 단무지무들은 다 말리고 튀기고는 주위 사람들 그리고 나한테 주고 부모님이 드실건 남기질 못하셨다고 하시면서 또 다시 말리는 중... ㅎㅎ

 

 

이번에 쿠팡에서 구매한 식품건조기 10단까지 있는데 별로 안들어간다고 하시면서 별로라고 하심, 역시 리큅 제품을 사서 보낼걸 그랬나 봐요.

 

 

 

 

 

식품건조기는 자리를 매번 옮겨야 하기 때문에 높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세척엔 용이하나 식품이 적게 들어간다고 하십니다. 간단한 식품만 말린다면 상관없겠지만요~ ^^

 

 

아침부터 말리고 저녁쯤이면 수분이 쏘옥 빠지고 껍데기만 남은 것 같은 무말랭이가 완성이 됩니다. 이걸로 무말랭이 무침도 만들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저희 식구들은 무말랭이 무침 좋아하지 않음. ㅎㅎ

 

 

뻥튀기 기계로 튀겨주면 이런 형태를 갖추게 되는 거죠. 작년에 마셨던 무말랭이차 별로라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무는 맛있더라고요. 그때는 무국에 소금을 넣지 않은 밍밍한 맛이었는데 올해에 다시 만든 것은 단맛이 살짝 나서인지 맛있게 마셨답니다.

 

 

무말랭이차 효능을 보면 무를 말리면 칼슘 10배, 철분은 20배 이상 많아진다고 합니다. 항암효과와 항산화 기능으로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고 기관지 점막을 강화하고 가래를 녹여 기관지 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또 독소배출 효과가 있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다고 해요. 식유섬유가 많이 변비해소에도 좋고 '천연 소화제'라고 불리며 지방을 소화하고 분해를 촉진하는 분해효소 함유로 좋습니다.

 

부작용으로는 갑상선 질병이 있는 분들은 마시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에 들어 있는 고이트로겐 성분이 갑상선 기능을 억제해 갑상선 호르몬 합성을 억제해 대사성비대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작용으로는 갑상선 질병이 있는 분들은 마시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에 들어 있는 고이트로겐 성분이 갑상선 기능을 억제해 갑상선 호르몬 합성을 억제해 대사성비대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차를 처음으로 우려서 마실땐 많이 넣었는데요. 너무 진해서 물을 조금 부어 마셨답니다. 처음에 마실땐 조금씩 넣어서 드시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엄마 친구분께 무말랭이차를 선물했는데 감기 걸리고서 무차만 마셨다고 해요. 이틀 뒤에 감기증세가 좋아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감기가 심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냐 물었더니 차를 마셔서 그런거라고 강력하게 말하셨다고.. 아무래도 플라시보 효과로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편식이 심한 저도 무차를 맛있게 마시고 있으니 두말하면 잔소리~!! 2번 이상은 드셔보셔야 맛있다는 생각이 들거란 생각이 드네요. 익숙해지는 과정이 있어야 된다는 말이죠. 겨울철엔 무말랭이차 마시고 감기하고 절교할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