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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 요리 샤브샤브로 해먹기.

청갤 2018. 7. 3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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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먹어본 차돌박이 요리 중에 구이로 먹는 것보다 더 맛있었던 샤브샤브!! 혹시 드셔보셨나요? 차돌박이 특유의 쫄깃함은 구웠을때보다 물에 살짝만 데쳤을때 더 쫄깃한 식감이 살아나서 더 맛있어요. 주말만 되면 식탐이 살아난다~ ㅠㅠ

개인적인 식감을.. 아주 강력하게 말하고 있다!!

 

 

기본육수는 제가 자주 이용하는 멸치 듬뿍넣고 소금간하고 다진마늘로 비린내 없애기. 갖은 채수와 고기에서 나오는 육즙으로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는 육수로 만들어지게 되죠. 단호박은 넣지 않는 것이 좋아요. 오래도록 끓이는 호박이 다 풀어져 아주 느끼한 국물로 변해버리고 맙니다. 처음에 넣었다가 느끼해져서 다시 만들어서 먹었다죠?? 최고의 조합은 고기와 해물의 만남이 진리입니다.

 

 

어패류는 보이는대로 저렴한 종류로만 사고 싶었지만 우리집 고객님 컴플레인이 우려되니 바지락만 조용히 사왔습니다. 보통 맛있는 국물을 내고 싶을땐 홍합류를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바지락만 조용히 모셔왔답니다. 벌어지면 바로 먹어야 맛있는 바지락은 질기도록 끓여지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말았... 다음엔 깐홍합이라도 그냥 사와야겠다는 생각해봤어요. 무식하게 많아보이는 숙주는 숨이 죽으면 아주 적어져 둘이 먹기엔 아주 적당(?)했답니다.

 

 

샤브샤브를 먹을땐 육수를 멸치국물로 내고 고기와 조개류를 준비해요. 보통 고기랑 해물 위주로 먹었는데요. 이번 휴일엔 야채위주로만 먹었더니 엄청난 양임에도 다 먹었다는 사실~!! 점심에 먹었던지라 저녁땐 다 소화가 되었다지요. ㅎㅎㅎ

 

 

 

샤브샤브를 먹을때 기본적으로 준비하는 소스, 간장, 식초, 올리고당 1 : 1: 2 만들어 생고추냉이 왕창 풀어서 찍어 먹어요. 고기와 함께 먹을땐 이 소스가 제일 맛있어요. 야채도 맛있지만 고기랑 먹을때 확실히 맛있는데요. 이번에 초장도 함께 먹어봤는데 야채만 찍어서 먹으면 상당히 맛있더랍니다. 초장의 맛은 우리집 어르신 고객님 덕에 알았답니다. 그리하여 오뚜기 초장만을 찾아서 마트를 여기저기 쑤시고 다닙니다. 개인적인 취향 아니 가족들의 취향으로 오뚜기 초장만을 좋아하거든요.

 

 

 

 

 

샤브샤브는 육수가 싱거워서 찍어먹는 소스가 맛있으면 맛있게 먹을수 있는 음식이라 누구나 부담하지 않고 먹을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빨간국물 육수보다 맑은 육수로 먹고 칼칼한 맛을 원하시면 청양고추 몇개 썰어서 넣어 먹으면 될 것 같아요. 고기를 살짝 데쳐서 먹으니 고기로 인해서 국물이 무거워져 청양고추를 넣어도 매운기침을 하지 않고 맛있다는 먹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샤브샤브를 자주 먹다보니 살짝만 익혀서 먹을때 최고로 맛있는 야채들을 알게 되더라고요. 그 중에 제일은 알배추, 줄기는 푹 익히고 잎파리는 살짝만 익혀서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죠. 그 외 청경채, 쑥각, 버섯류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버섯의 경우는 향이 강한걸 싫어하시면 팽이버섯이 제일 맛있고 식감도 좋아죠. 새송이 버섯은 향이 있어서 식감만을 생각하면서 먹기에 좋아요.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이 맛있고 그 외 버섯은 볶거나 구워서 먹는게 맛있는 것 같아요.

 

 

 

요번에 처음으로 숙주를 넣어 먹었는데요. 확실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아삭한 식감 좋았고 충분히 익혀서 먹으니 숙주만의 비릿한 향도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배추와 고기, 숙주를 다같이 싸서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이건 밖에서 먹지 않아도 충분히 집에서도 맛있게 먹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주말에 캠핑을 다녀왔는데요. 그때 미나리와 깻잎을 넣어서 먹었는데 요즘 비가 오질 않아서일까?? 깻잎향이 강하고 미나리 향이 너무 강해서 다른 재료의 향과 맛이 느껴지질 않아서 별루였어요. 야채를 좋아하니 어르신 고객님께서 엄청나게 넣어서 강했던 부분도 있지만 넣고 오래도록 끓이는 식재료는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던 거죠.

 

샤브샤브는 질리지 않고 자주 먹을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깔끔해서 자주 먹을수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에 칼국수를 넣엇 먹지 않았지만 맛있고 배터지게 먹는 주말요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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