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즐겨먹는 우무묵은 엄마의 영향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뭐가 뭔지도 모르던 시절 주니까 넙죽 받아 먹었는데요. 성인이 되면서 이게 자꾸 생각이 나더라고요. 파는 곳이 많지 않아서 굳이 찾아서 사와야 하거든요.
작은 마트에는 대게 없지만 대형마트에 가면 대부분 득템을 할 수 있어요. 우연히 발견한 우무채는 망설이지 않고 가져왔고 아식한 오이도 대량으로 구매를 했더랬죠. 갖은 야채와 함께 우무무침을 만들어 먹으면 진짜 맛있거든요.
재작년 11월 우무묵을 발견해 먹었는데요. 항상 똑같은 식감으로 실망을 시키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봤던 초장 중 제일 맛있는 오뚜기 오리지널 초장이 제 스타일에 딱 맞아요. 저희집 근처엔 판매를 하지 않아서 쿠팡으로 구매를 해볼까 생각중이죠. ㅎㅎ
냉장고에서 방치된 파프리카 마구마구 썰어줍니다. 오이는 2개를 채썰어서 수북히 담았어요. 엄청나게 작디작은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둡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청양고추 중 제일 작았는데.... 예상으론 엄청나게 매울 듯 보였어요.
밀봉되었던 우무묵은 흐르는 물에 씻어서 채에 받쳐 물기를 살짝 빼줍니다. 양념이 싱거워질까봐 ㅎㅎ 우무에서 나온 물로 초장을 만들때 양이 가늠이 되지 않아 이번에는 제품을 구매해서 먹기로 결정했지요.
저는 초장에 비벼 먹을테지만 처음 접하는 우리집 고객님께서는 동치미육수를 부어서 떠먹는다고 했어요. 그리하여 급하게 냉면 육수를 물과 희석해서 만들어봤어요. ㅎㅎ
먼저 육수만 부어 한 숟가락 먹었는데, 우무에 간이 없으니 조금 싱겁다고 하더라고요. 묵이랑 육수랑 따로 노는 느낌? 야채가 들어갔으니 식감은 최고라는 말을 남기면서 말이죠??
아삭하기로 유명한 야채들은 다~집합!! 우무샐러드로 만들어 먹어도 좋겠어요. 식감도 좋지만 맛도 환상 이 조합에 소면 말아서 고추냉이를 섞어서 먹어도 참 좋을 것 같은데 어떤 맛일까요?? 궁금하시죠?? 그건 다음에 도전해보기로!!
먹다가 더 강한맛을 원했는지 초장을 살짝 넣어봅니다. 저도 살짝 먹어봤는데요. 약간 물회느낌? 동치미 육수와 초장의 만남은 물회의 느낌을 주었고 역시 소면이 있었어야 했어~!! ㅎㅎ
이건 제가 어릴때부터 먹었던 스타일, 그때는 오이만 섞어서 먹었는데.. 이젠 다양한 야채와 곁들어 먹고 있네요. 번거롭긴 해도 이게 맛이 좋아요. ㅎㅎ 초장은 진리~♥ 인생양념입니다.
시원하게 먹을수 있도록 얼음을 넣었는데요. 중간 양념이 밍밍해지기 시작함. 그리하여 다음엔 넣지 않았어요. ㅎㅎ 약간 냉면육수를 부어 먹을껄 그랬나?? 하지만 배터지게 다 먹었어요. ㅎㅎ
우뭇가사리를 녹여 만든 우무는 투명하고 탄력있는 다이어트 식품이랍니다. 대게 콩국으로 만들어 먹는다고 하는데요. 저는 항상 무침으로 만들어 먹었고 이번에는 냉면육수와 함께 먹어보기도 했는데요. 역시 콩을 이용한 요리는 콩국수가 최고죠~ 우무랑은 어울리지 않은듯 해요. 또, 효능을 살펴보면 비만예방, 배변작용을 좋게 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면서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시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고 해요. 콩국과 함께 먹는 이유는 단백질이 없기에 곁들여 먹는거라고 합니다. 냉채를 해먹으면 맛있는데,,, 저는 역시 초장이나 냉면육수가 더 맛있었답니다. 저희집 고객님은 그닥~ 이었지만 저는 앞으로도 쭈~ 욱 먹을 예정이랍니다. ^^ 여러분도 한번은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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