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요리 & 먹방

야채다지기로 만드는 볶음밥 맛있.. 네?

청갤 2018. 6. 17. 10:47
반응형

 

예전에 알바를 했는데 그 중 한가지 일은, 야채다지기랍니다. 그렇다 보니 스킬이 남다르겠죠?? 하지만 야채다지기 엄청 번거롭고 주방을 지저분하게 만들어요. 또, 시간도 많이 들죠.

 

요즘 쉽고 빠르게 만드는 요리들만 만들다 보니 그 중 볶음밥을 자주 만들게 되는데요. 야채를 여러가지 다지다 보면 시간이 걸려서 쿠팡에서 하나 구입했어요. ㅎㅎ 일주일 정도 방치되었다가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는데~ 와우!! 요즘 한그릇요리에 꽂혀서 집중적으로 만들고 있지요~ ㅋㅋㅋ

 

 

 

 

계란후라이에 후추를 뿌려서 먹는것에 맛들려 무조건 뿌리고 있답니다. 날계란의 특유의 비릿한 향을 없애주고 매콤한 향까지 풍기니 더 맛있어요. 우리집 고객님께서 계란 2개를 얹어서 달라하시니.. ㅋㅋ 냉큼 대령했지요~ ^^

 

 

 

 

이지 야채다지기, 얼마나 쉬우면 이름도... ㅎㅎ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는데 이건 아니더라고요.

6,300원 가량 주고 샀는데요. 세척도 쉽고 사용도 간편해요.

 

 

 

 

 

주의사항 : 칼날이 매우 날카로우니 날을 넣고 빼실때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세척시 신경쓰면서 씻어주셔야 해요. 쓰고 바로 세척을 하시면 그럴일이 없겠지만 방치하다 재료가 눌러붙으면 더 위험할 수 있으니 사용후 꼭 바로 씻어주세요.

 

 

 

 

먼저 세척을 하고 나란히 분리를 했습니다. 칼날 그리고 몸통과 뚜껑, 칼날이 쉽게 분리가 되서 사용전에 조금 걱정을 했어요. 이거 기능은 제대로 할까? 싶은 생각이 강력하게 들더라고요.

 

 

 

 

한손으로 조립하고 동영상 찍는다고~ 니가 고생이 많다!!

손잡이를 잡아 당기면 칼날이 돌아가면서 식재료들을 다지기 시작하는데요. 너무 부드럽게 돌아가서 깜짝놀랐어요. 줄이 뻑뻑할 줄 알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부드럽고 빠르게 다져지는데 놀랐어요.

 

 

 

 

집에 있던 야채들을 다지기로 합니다. 요리는 하면 할수록 스킬이 늘어나는데요. 그와 더불어 식재료의 특성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수분이 많은 야채를 볶음밥 재료로 사용시 수분을 확실히 날려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감자는 넣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ㅎㅎ 야채에서 물이 나오고 감자에서 전분성분이 나오니 죽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또, 재료를 너무 많이 넣으면 잘게 다져야하니 처음엔 적게 넣고 조절을 하면서 사용해야 되더라고요. 너무 많이 하면 다 갈려버리는 상황을 겪게 되실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볶음밥의 야채들을 어느 정도 다져서 사용하드라?? 이 상황을 겪으니 갑자기 기억이 안남. 기억은 나지 않아도 저 상태보다는 조금 더 컸다는 것만은 기억하는데?? 그쳐?

 

 

 

 

냉장고에서 무한대기중이던 재료들을 모조리 다지고 야채볶음밥에 넣을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딱 이정도의 크기면 샌드위치 재료를 만들때 딱 좋은 것 같아요. 그래그래~ 색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음식의 배색에만 집중을 하다보니 다른건 생각하지 못했.....다. 풉~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야채들을 보면 수분이 많은 양파, 파프리카 그것도 2가지 색상으로 여기서 수분이 엄청 나왔어요. 흰색은 버섯으로 주황은 당근으로 대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번 시도하고 알았답니다. 수분이 적은 야채 사용을 해야한다는 것을..

경험은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또 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파를 송송 썰어서 식용유를 두루고 볶아 파기름을 만들어 야채를 볶아주려고 했어요. 이부분에서 또 초보의 실수가 나오게 되더라고요. 재료의 양을 충분히 생각하지 않았단 말이죠??  푸하하하하~

 

 

 

 

여기서 자세히 보면 파와 기름의 양이 너무 작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번 시도하고 나중에 한쪽으로 몰고 다시 한번 파기름을 만드는 사태가 벌어짐. 이제는 저 정도의 야채엔 얼만큼 기름을 내야하는지 이제 알게 됨.

 

 

 

 

야채 배색이 너무 이쁘죠? 요리하면서 컬러테라피 중~!! 우리집 고객님 대식가입니다. 이정도는 많지 않아요.

 

 

 

 

 

야채의 색상이 변하는걸 보고 아~ 간장 말고 소금으로 간을 할 걸 그랬나?? 어차피 먹어서 없어질 밥이지만.. 갑자기 색상이 탁해지니 다음엔 다른 재료를 넣어 맛을 내는 걸로~

 

 

 

 

밥이 죽이 되는 건 아닐까 싶었지만 딱 좋아요.

밥을 고슬고슬하게 만들었더니 볶으면서 딱!! 뭐~ 색상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식감이라든지 맛은 좋았어요.

 

 

 

 

계란 2개, 청양고추를 입으로 만들어버리니 만화캐릭터를 본 듯한.. ㅋㅋㅋㅋ 의도한 건 아닌데 한번 만들어봤어요. 이건 내꺼 아님 우리집 고객님 볶음밥~^^

 

 

 

 

 

이건 제 볶음밥이랍니다. 계란 넣지 않고 먹으면 어떤맛일까? 궁금해서 후추를 뿌리고 청양고추 얹어서 먹었어요. 고추도 같이 볶으면 아삭함이 없으니 고명식으로 올려서 먹었는데 저는 너무 맛있던데요? 그리고 우리집 고객님께서도.. ㅋㅋㅋㅋㅋ 맛있게 잘 만들었다고 극찬~ 음식으로 칭찬을 받기 어려운데.. 너무 맛있다고 하니 요리를 자주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든다는데~ 기분 좋게 맛있게 먹었답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