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지만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에는 뜨근한 국물에 소주?? ㅎㅎㅎㅎ 주말에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살짝 비가 왔다가 그치더니 엄청난 바람으로 쌀쌀해더랬죠? 그리하여 냉동실에 방치되어 있는 수제김치만두를 꺼내서 진한 멸치와 다시마를 이용해서 만두국 해먹었더랬죠.
이번에 만든 김치만두국은 만두피가 터져버려 국물이 탁해져 사진이 맘에 안듦, 먹을땐 휘적휘적 먹더래도 이쁘게 찍고 싶었거든요. 이 만두 만능손 회사선배가 만든 맛있는 수제손만두라서 국물만 제대로 만들어도 파는 제품보다 더 맛있어요. 김치와 당면 고기 조금 두부 그리고 엄청난 양의 청양고추가 들어갔는데요. 조만간에 저도 만들어볼 예정입니니다. 레시피는 전수 받아서 만들기만 하면 되는데 아~ 시간내기가 너무 힘드네요. ㅎㅎ
처음으로 엄청난 호응을 받았던 김치만두국이 만들수록 스킬이 늘어가고 있어요(나만 아는 사실임) ㅎㅎ 역시 국물은 육수가 생명이죠? ㅎㅎ 또, 만두안의 고기와 해물이 만나니 이건 환상인듯 싶어요. 이번에 만들었던 만두는 청양고추가 2배이상으로 들어가서 소주 안주에 안성맞춤이었어요. 그리하여 한 병울 또 마셔버렸~
이번에는 몇개 남지 않은 디포리까지 넣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디포리 상태가 안좋은건가?? 오히려 비릿한향이 조금 심한 것 같았어요. 육수만들어 사용하시는 분들을 보면 디포리만 사용하시는분들도 계시던데.. 끓일때 풍기는 향은 정말 별로인 것 같아요. 하지만 조만간 괜찮은곳에서 구매후 사용해보고 결론을 내리려고요. 멸치는 주먹으로 4줌 나왔어요. 냉동실에 있는 다시멸치 빨리 사용해야 해서리..
멸치가 돌아다니지 않도록 다시팩을 이용해 깔끔하게 다 넣고 다시마랑 같이 끓여줍니다. 팔팔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줄거라 함께 넣지 않았답니다. 끈적이는 성분이 나와서 오래 끓이면 국물이 찐덕해지더라고요.
파, 마늘, 고추는 칼칼하고 깔끔한 국물을 위해서 넣어 줄거랍니다. 계란과 애호박은 고명으로 만들건데요. 마트에서 가서 보이는 대로 가져왔어요. 편의점 마트에서 구매를 했기에 이것만 준비할 수 있었답니다.
마늘도 푹~ 익으면 으깨져 국물이 지저분해지더라고요. 그리하여 다시팩에 넣었어요. 꺼낼때 얼마나 편하게요~ ^^ 건질때 항상 휘적휘적 불편해서..
푹 익으면 숟가락으로 더 으깨서 마늘향이 제대로 나오게 했지요. 비릿한 향이 날라가게끔?? 먹을땐 확실히 전혀 비릿한 향이 나지 않았는데 이 행동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음?? ㅎㅎㅎㅎ
다시마를 꺼내고 마늘, 대파 흰부분을 넣고 한번 더 팔팔 끓이기 시작합니다. 양파도 있었는데 까먹고 넣지 않았네요. ㅎㅎ
뭐~ 빼먹어도 먹을땐 진정 맛있었지요. ㅎㅎ
색감을 내기 위해 샀던 애호박은 신의 한수였다!! 식감과 맛이 너무~ 조화로웠어요. 요즘 애호박이 제철이라 더 맛있는 듯~? 새우젓을 이용해 볶으면 더 맛이 좋고 궁합도 좋다는데 집에는 소금뿐이니 일단은 소금이 볶아주었더랬죠??
집에 딱 한개만 남아있던 댤걀을 지단으로 만들어 사삭~ 썰어주고, 채 썰어 간단하게 볶은 애호박이랑 이쁘게 그릇에 담아줍니다. 저희집의 저렴이 다이소 그릇들이 이럴땐 참 실용적이고 이쁘단 말이죠? 원하는 가격으로 적당한 비주얼을 만들었으니 말이죠.
한번 익혀서 냉동실에 넣었던 만두라 살짝만 익혀도 되었을 것을 너무 푹~ 익혀서 터져버렸... 다음부터는 살짝만 익히고 만두만 따로 빼놓아야겠더라고요. ㅎㅎ
검은 그릇은 늘보씨, 흰 그릇은 내꺼 양부터 다르죠?? 위에도 말했든 애호박은 식감은 환상이라 다음부터는 꼭 넣어서 먹어보려고요. 저~~~ 기 보이는 소주와 함께 반주로 잘 먹었답니다. 역시 소주 안주에는 국물요리가 최고란 말이죠. 칼칼한 김치손만두국 한 그릇~ 국물만 맛있으면 땡~ 만두는 좋아하는 걸로 만들면 된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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