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냥이씨는 빗질을 극도로 싫어한다. 죽은털을 제거하려면 자주 빗질을 해줘야 하는데 단 한 번의 빗질도 용납을 하지 않는다. 고양이의 그릉그릉을 유발한다고 말하는 그 유명한 모든 브러시를 다 구매를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빗만 들면 도망치기 바쁘니 포기를 하다 실리콘 재질이며 고양이도 좋아한다는 그 제품 페스룸 힐링 브러쉬를 속는 셈 치고 샀다.
포장박스가 왜 이리 귀여운 것일까? 하지만 포장박스에 속지 말자!!
마우스냐?? 제품을 뜯자마자 마우스 모양으로 생겨 그립감은 좋겠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도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빗질을 해주는 저 돌기인데, 지금까지 사용하던 빗은 철로 된 제품이었는데 이 제품은 실리콘이다. 철로 된 제품보다 덜 아프긴 해도 털이 씹히지 않을까 걱정은 되었다. 두피 마사지 생각하면 시원했지 아프지 않았으니 그 정도의 느낌이라 생각하면 될 것도 같았다.
한 번만 스쳤는데 미친 듯이 붙어 나옴. 미안하지만 냥이씨를 붙잡아두고 빗질을 해대니까 저만큼 나옴. 일단 죽은 털이 완벽하게 나오는데, 너무 끝도 없이 나와 힘들어서 다음날로 미루었다.
이틀 뒤 다시 빗질을 했는데 처음보다 적게 나옴. 지금까지 사용했던 브러시 중 제일 거부감이 없는 건 맞는데 털이 제대로 떨어져 나오지 않아 빗질 중 냥이씨 도망을 가면 몸이나 비비적거리는 모든 곳에 털이 뭉치뭉치 묻힘. 완벽하게 털이 떨어져 나올 수 없겠지?
빗질을 하고 난 다음 엉덩이 쪽의 털을 돌돌이로 제거를 해준다. 이런 불편함은 감수를 해야겠지? 목욕도 스트레스받아하고 빗질도 싫어하고 싫어하면 무조건 하지 않았더니 내가 너무 편하게 키웠나 싶네. ㅎㅎ 틈틈이 빗질을 해주면서 돌돌이로 제거를 해야지 않나 싶다. 이 제품의 빗질을 극도로 싫어하는 건 아니니 이보다 좋을 수가 있나~ ㅎ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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