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말하기

김혜자, 원빈 주연의 마더를 보고 나서..

청갤 2016. 7.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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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에 개봉한 김혜자, 원빈 주연의 <마더>를 이제야 봤네요.

봉준호 감독의 마더~!!

 

요즘에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옥수수 무료영화보기.

 

어차피 영화관을 못갈거라면

그냥 옥수수에서 유료로 영화를 볼까도 생각을 해봅니다.

뭐~ 이건 한번 더 생각해려구요.

 

 

- 출처 <마더> 스틸 이미지-

 

28살 나이답지 않게 제 앞가림을 못하는 도진(원빈)과 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는 엄마(김혜자).

도진은 자잘한 사고를 치고 다니며 엄마의 애간장을 태우지만

그래도 엄마를 생각하는 착한 아들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적한 시골 동네에 소녀가 살해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요.

그 사건의 범인으로 도진이 잡혀갑니다.

 

정신장애와 지적장애가 있는 도진은

당연하게 그 사실만으로 범인으로 지목 당하게 됩니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엄마는 많은 노력을 함에도

해결이 되지 않자 직접 나서게 됩니다.

 

 

 

- 출처 <마더> 스틸 이미지-

 

도진의 합의를 위해서 소녀의 장례식장에 가는 엄마.

엄마를 본 소녀의 가족들은 나가라면서 엄마를 쫓아내는데요.

 

마지막에 소녀 식구 중 한 여성분이

도진의 엄마 뺨을 세차게 때리는 장면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어요.

 

정말 아프겠다 싶을 정도로 심하게 때렸거든요.

우리의 엄마들이라면 당연히 저 정도는 감수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 출처 <마더> 스틸 이미지-

 

엄마는 도진을 구하기 위해서 나름의 방법을 써봐도 되질 않자

진태(진구)를 앞세워 목격자를 찾아 다닙니다.

 

도진은 절대로 살인을 하지 않았으니

도진의 무죄를 엄마가 입증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죄없는 도진이 장애가 있어서 억울하게 당한다고 생각했지 때문이죠.

 

 

 

 

 

- 출처 <마더> 스틸 이미지-

 

목격자들 중 마지막은 고물상 노인.

 

 

그러던 중 도진이 확실히 죽였다고 말하는 고물상 노인을 만나요.

도진의 무죄를 당연하게 생각했던 엄마는..

고물상 노인이 목격하는걸 들으면서 이 사실이 알려지면 안되겠다고 생각합니다.

목격한 사실을 말하고 있는 고물상 노인의 머리를 여러차례 둔기로 내리칩니다.

 

아들을 살리겠다고 살인을 저지르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것도 살인을 들키지 않게 고물상에 불을 지르는 장면.

 

아들의 무죄를 밝히고 정의를 되찾으려 했지만

도진이 살인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식이기 때문에 그 죄를 덮으려고 살인까지 저지르는 엄마.

 

 

 

- 출처 <마더> 스틸 이미지-

 

엄마의 살인 후 소녀의 진범이 잡혔다면서 도진이 풀려납니다.

엄마는 진범?을 만나게 되죠.

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립니다.

사람이라면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면서

아들을 위해서 모든걸 덮어버립니다.

 

엄마는 도진을 위해 짐을 짊어지게 됩니다.

 

 

 

- 출처 <마더> 스틸 이미지-

 

마지막에 도진이 엄마에게 뭔가를 줍니다.

 

도진이 준 건 엄마가 항상 가지고 다니던 수지침통.

그건 범인 현장에서 잊어버린 물건이었는데요.

 

그걸 어떻게 도진이 가지고 있었을까요?

그곳에는 왜 다녀왔으며

그걸 어떻게 찾았을까? 하는 의문을 남긴 영화.

 

그리고 생각합니다.

 

도진은 위험하다?

영화를 보다보면 도진은 '바보'라는 단어 극도로 흥분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더라고요.

그런 와중에 술이 취했었구요.

그렇다면 도진은 걸어다니는 폭탄이었을까?.

 

그 장소, 그 시간, 그 단어를 쓴 소녀.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도진이 지적, 정신장애가 있어서?

아닙니다.

 

상황이 잘못거지.

사람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고도 개운하지 않았던 영화

 

<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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