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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질렌할,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사우스포(Southpaw, 2015)를 보고 나서..

청갤 2016. 7. 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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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어김없이 옥수수 무료영화보기.

어제 집에서 빗소리를 들으면서 꼼작하지 않고 있었드랬죠?

자주 이용하는 옥수수 탐방!!

영화를 클릭하니 '토요무료영화'가 생겼더라구요.

 

토요무료영화에 <히말라야>와 <사우스포>가 떠 있었어요.

사우스포(Southpaw, 2015)를 선택! 

 

영화를 보고 저의 느낌은??

 

- 출처 <사우스포> 스틸이미지 -

 

43승 0패의 무패 신화를 달리는 있는

세계챔피언 빌리(제이크 질렌할)와 그의 아내 모린(레이첼 맥아담스)은 고아원에서 만나 결혼까지 해요.

세상에는 이 둘의 딸까지 포함 셋뿐인...

 

 

- 출처 <사우스포> 스틸이미지 -

 

빌리와 모린은 파티를 참석하고 나오면서

빌리와 시합을 벌이고 싶었던 양아치(죄송)와 싸움이 일어나면서 그의 일행으로 인해

모린이 총을 맞아 죽게 됩니다.

 

 

- 출처 <사우스포> 스틸이미지 -

 

빌리는 모린이 죽은후부터 너무 힘들어 합니다.

감당하기 너무 힘든 슬픔에 이성을 찾지 못하는 날이 많았죠.

그런 날들이 반복되면서 결국엔 딸과도 떨어져 지내게 됩니다.

본인의 슬픔만을 생각하다가 딸을 생각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빌리와 헤어지기 싫어 울부짖는 레일라(우나 로렌스)를 보면서

빌리의 가슴도 찢어집니다.

 

 

- 출처 <사우스포> 스틸이미지 -

 

모든걸 되돌리고 싶은 빌리는 틱(포레스트 휘태커)를 찾아갑니다.

틱을 만나면서 많은걸 배우게 됩니다.

 

가족의 모든걸 챙겨왔던 모린이 없으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을 잡지 못했던 빌리는 틱을 만나면서 알게 되지요.

 

틱은 빌리의 우발적인 폭력성을 자제시키기 위해 애를 쓰고

레일라의 기분에 대한 조언까지 해줍니다.

 

빌리만 아내를 잃은게 아니고

레일라도 엄마를 잃었다고 말이죠.

레일라에게 그 슬픔을 이겨 낼 시간을 주고 본인 스스로가 깨달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

 

 

- 출처 <사우스포> 스틸이미지 -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엔 너무 벅찰거예요.

엄마를 잃었고 아빠도 잃을거라고 생각할테니까요.

 

정신을 못차리는 빌리를 보면서

모든 것이 아빠때문이라는 원망을 했겠죠.

 

사람이란 어떠한 결과보고 그 결과가 생긴 원인을 생각하게 되죠.

결과가 나쁘면 그 결과를 만든 원인의 장본인을 생각하게 돼요.

레일라는 결과를 만은 원인의 장본인 빌리를 탓합니다.

아빠때문에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났다고 말이죠.

 

이런 결과가 있음에도 노력을 하지 않는 아빠를 미워합니다.

그리고 하지 말아야할 말을 합니다.

 

죽는건 엄마가 아니라 아빠였어야 했다고!

 

 

- 출처 <사우스포> 스틸이미지 -

 

그 원망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레일라는 아빠와의 만남을 꺼려합니다.

하지만 빌리는 매번 거절을 당함에도 인내하며 찾아갑니다.

 

틱을 만나고나서 레일라를 데려올 그날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운동을 합니다.

그러던 중 자선모금을 위한 시합을 하게 되면서 재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레일라를 데리고 올 수 있는 유일한 시합. 빌리는 틱에게 부탁을 합니다.

 

시합에 함께 해달라고 말이죠.

프로 선수는 가르치지 않는다던 틱은,

빌리의 사정을 이해해주고 빌리를 도와주는데요.

 

만약에 틱이 예전의 그 모습으로 부탁을 했다면

절대로 들어주지 않았을겁니다.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빌리.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면 절대 수락을 하지 않았겠죠.

 

 

- 출처 <사우스포> 스틸이미지 -

 

모린을 죽게 만든 상황에 원인이 되었던 선수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한 빌리.

례일라와의 사이도 좋아졌고

 

비록 모린은 죽었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좋았어요.

 

역시 스승을 잘만나야 사람은 배우고 깨달음이 있다는 걸 느꼈어요.

첫번째 스승은 모린이지 않을까 싶어요.

좋은 아내를 만나서 빌리가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고, 틱을 만나서 완성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좋아하는 배우 제이크 질렌할

그리고 요즘엔 알게된 배우 포레스트 휘태커.

이 배우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얼마전에 본 버틀러란 영화때문인데요.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 후로 좋아하게 된 배우입니다.

사우스포에서도 좋은 캐릭터를 맡아서 즐겁게 봤습니다.

 

그리고 빌리의 아내 모린을 연기한 레이첼 맥아담스.

정말 이뻐요. 이쁘지만 연기도 잘하는 배우.

애교많고 현명한 섹시한 아내.

쉽지 않은데 말이죠. ㅎ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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