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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강동원 신은수 엄태구 영화 가려진 시간, 결말은

청갤 2022. 5. 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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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시간은 드라마 판타지 영화로 2016년 11월 16일에 개봉했다. 감독 엄태화, 출연진으로 주연 강동원, 신은수, 이효제와 조연으로 김희원과 권해효, 엄태구, 정우진, 김단율 등이 나왔으며 이효제는 성민 역의 아역을 김단율은 태식 역의 아역을 맡았다.

 

엄마를 잃고 새아빠와 함께 화노도로 이사 온 '수린'과 자신만의 공상에 빠져 홀로 지내는 수린에게 '성민'이 먼저 다가온다. 수린과 성민은 둘만의 암호로 둘만의 공간에서 둘만 아는 추억을 쌓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공사장 발파 현장을 구경을 하기 위해 친구들과 산으로 가고 그곳에서 실종된 채, 유일하게 수린이만 돌아온다.

그리고 며칠 뒤, 자신이 성민이라는 남자가 수린 앞에 나타나고 '멈춰진 시간'에 갇혀 어른이 되었다는 성민의 말을 수린만이 믿어주지만 경찰과 마을 사람들은 성민을 믿지 않아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공사장 발파 현장을 구경하기 위해 아이들은 산에 올라가고 산에서 동굴을 발견한다. 동굴 내부에는 물속에서 빛나던 돌이 있었는데 성민이 그 돌을 가져 나온다. 그 돌을 보며 태식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하신 이야기를 말한다. 동굴에 들어가면 시간을 먹는 요괴가 아니냐며.. 산에 보름달이 뜨는 날에만 나타나는 동굴이 있다며 그 동굴에 들어가면 시간을 뺏겨서 아이는 어른이 되고, 어른은 아이가 된다.라고...

그런 와중에 수린은 없어진 머리핀을 찾기 위해 다시 동굴을 들어가고 다시 들어간 동굴에는 빛을 내던 돌이 제자리에 있었다. 동굴에서 머리핀을 집어 들자 갑자기 동굴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 급히 나오는데, 다른 아이들은 없고 빛을 내던 돌은 깨져있었다.

 

 

태식(김단율), 재욱(정우진), 성민(이효제)은 멈춰버린 시간 속에 갇혔다. 모든 것이 멈춘 세상 속 아이들. 아무것도 느낄 수도, 움직이지 않고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모든 곳이 멈춘 세상 속에서 성민이는 다시 동굴로 들어갔고 거기에 수린이도 멈춘 상태로, 마을로 돌아가니 아이들의 부모님들도 멈춘 상태로 있었다. 아이들은 어른도 없고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는 세상이 좋았지만 어린아이들만 있는 세상엔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았다.

 

재욱이는 천식을 앓고 있었고 천식 흡입기인 네블라이저를 사용하지 못한 지 오래되었다. 흡입기 사용을 하지 못하게 되니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날들이 많았고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욱이는 상태가 악화되고 있었다. 재욱이의 상태가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없는 태식과 성민은 재욱이는 홀로 죽어가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러다 혼자 쓸쓸하게 죽은 재욱이를 발견하고 재욱이를 묻어준다.

 

 

성인이 되어버린 태식(엄태구)과 성민(강동원)인 성인이 되면 멈춘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성민은 책도 많이 읽고 집중할 수 있는 취미도 만들었다. 태식은 성인이 되어도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을 했는지 성민에게 성인이 되었는데 왜 돌아갈 수 없는지 물어본다. 성민도 알고 있었지만 부정하고 싶었던 것일까? 성민은 괴성을 지르면서 괴로워하고 태식은 이 모습을 보며 단단히 잡고 있던 희망의 끈을 놓아버렸다 생각했는지.. 태식은 삶을 포기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성민도 삶을 포기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다.

 

 

성민이 물에 뛰어든 순간, 모든 것이 움직이는 세상으로 돌아왔다. 물을 느끼고 소리까지 느끼게 되었다. 어른이 되어버린 성민을 수린이는 믿어주지만, 친구들과 어른들을 성민이라고 말해도 믿지 않는다. 수린이는 거짓말만 하는 아이가 되어버렸고 성민이는 이상한 남자가 되어 버렸다.

 

수린이는 그 신비한 돌을 다시 깨면 그 세계로 가지 않겠냐고 했지만 성민이는 그 안에서의 생활이 끔찍했는지 극구 반대했다. 어른이 된 성민이가 수린이가 도망가자고 말하고 둘은 섬을 벗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어른은 신분증 확인이 되어야 했기에 나갈 수 없었고 성민이가 수린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도망을 치다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순간에 경찰 백기(권해요)가 붙잡았지만 성민이의 도움으로 살았다.

 

결말은? 수린이도 살았고 성민이도 살았다. 성민이와 수린이가 다시 만났을 때 성민이는 중년이었다. 아마도 멈춰진 시간 속 세상은 더 빠른 몸의 노화가 있는 모양이다.

 

나는 영화 속 실화가 맞아?? 멈춰진 세상이 꿈인가? 초자연적 현상이 맞는 것인가? 그게 궁금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반전이 있을 거라는 의심을 하면서 수린이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가? 성민이란 저 성인을 믿을 수 있는 것인가? 하지만 영화 속에서 수린이 겪은 멈춰진 세상이 실화라는 점을 확인하면서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졌다.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이 다르지만 나는 재미있게 봤다. 하지만  이 영화는 관객들의 호불호가 강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감독 엄태화, 배우 엄태구 형제라는 점이 놀라웠다. 형제가 능력이 좋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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