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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X공효진 가장 보통의 연애 줄거리 그리고 생각.

느낌말하기/영화말하기

by 키네시아 2019. 10. 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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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두 남녀의 조합이 영화를 보고서 '어? 너무 잘어울린다~'라고 바뀌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래원, 공효진 두 배우의 영화라 무조건 봤는데 혼자서 깔깔대고 공감하는 그런 시간이었답니다.

 

 

줄거리를 보면 전 여친이 바람을 펴서 파혼하고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재훈(김래원). 전 남친과의 헤어짐이 트라우마가 되어 깊게 생각하지 않는 연애를 하는 선영(공효진).

 

내 연애는 절대로 일반적이지 않아, 보통 그 이상이야!! 이별을 하게 되면 왜 내가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지? 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영화의 제목대로 누구나 겪는 일이니 가장 보통의 연애인 것 같아요.

 

 

메인 예고편 단 몇분만 봤는데 정말 재미있겠다~ 꼭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보는 내내 즐거웠고 그들의 나이라면 한 번 쯤을 겪었거나 아님 들었거나 했을 이야기라죠.

 

 

선영의 전남친의 등장으로 뜻하지 않게 신입들을 소개하는 자리는 엉망이 되어버렸죠. 그런 이유로 선영의 첫인상은 회사내에서 강렬했답니다. 재훈과 정식으로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선영에게 '그래, 잘 부탁한다. 잘해보자!!'라며 직장 상사라는 이유만으로 반말로 인사를 하는 재훈이 조금 거슬리긴 거슬렸어요.

 

허나 선영은 '그래~!! 반갑다. 야~'라고 말했.. ㅋㅋㅋㅋㅋ 마치 계란 2개 먹은 것처럼 막힌 속을 팍~~!! 하고 뚫어주는 선영의 대답이 통쾌했습니다. ^^ 서로에 대한 첫인상이 그리 좋지 않은 느낌으로 시작을 했지만 또 그리 나쁘지 않았죠.(나만의 생각?)

 

 

 

재훈은 대출받아 힘들게 마련한 신혼집에서 그것도 재훈의 침실에서 다른남자와 함께 뒹굴던 전 여친의 모습을 잊을수 없어 그 집에 살면서도 방이 아닌 거실에 잠을 자는 재훈은 전여친을 잊지 못하고 술만 마시면  집착을 하듯 연락을 합니다. 아고 우짜면 좋아~~

 

전여친에게 출근도장 찍듯 술에 취하기만 하면 연락을 하는데 그 톡을 읽으면서 단 한번도 답하지 않고 읽기만 하는 그녀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차단하지도 않고 읽기만 하면서 대답하지도 않는 그 마음이 말이죠.

 

 

 

 

어린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며 위로를 해달라는 병철(강기영)을 보내고 재훈은 선영에게 한 잔 더 하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둘은 또 술을 마시게 되는데요. 어색한 분위기를 띄워보고자 했는지 선영은 게임을 하자고 합니다. 게임은 입모양을 보고 어떤 말을 하는지 맞추는 거죠. 

 

답을 주고 받는 와중에 술에 취한 재훈이 애교를 부리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아~ 남자한테 귀엽다는 느낌을 받았던 그 날이 언제였던가 정말 오랜만이네요. 정말 오랜만에 설레였던 것 같아요. 두근두근~ ^^ 암튼!!

 

그러면서 둘은 거하게 취하게 되죠. 그러다 선영이 재훈에게 다가가며 마지막 문제를 내는데 그 마지막 문제의 답이... 재훈과 자고 싶다!! 그 답을 알아버린 순간.... 그 찰나에 친구가 선영을 데릴러 옵니다. 술에 취하면 주위 사람과의 스킨십 등 신체척 접촉의 주사가 있는 선영은 술에 취한 자신이 걱정되었는지 미리 친구에게 연락을 해놨다 봅니다.

 

선영의 친구가 여자 취하게 해놓고 한번 자려고 하는게 아니냐고 물었더니 마음을 들켜 당황했나?? ㅋㅋ

'내 스타일 아니거든요!!!! 버럭 화를 내버립니다.

 

그 말을 들은 술에 취한 선영은 '너는 내 스타일인데~♥' 라며 싱긋 웃으면서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재훈은 설레며 '진짜?' 어찌 그리도 본능적인 대답이 바로 나오는지... ㅎㅎㅎㅎㅎ

 

그 표정을 봤어야 합니다. 그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안타까운 표정이 너무 귀여웠어요. (이건 사심일까?? ㅋㅋㅋㅋ)  사람은 솔직해야 된다는 생각이 아주 절실하게 들었던 순간입니다. ㅋㅋ 좋다싫다 정확하게 말하고 내숭떨며 살지 말아야 할지어다~ㅋ

 

 

선영이 쉽게 재훈이 자기 스타일이라는 말을 하게 되면서 이 남자의 가슴속 깊이 선영이 자리잡았나 봅니다. 선영의 말이 자꾸 떠오르는 걸 보면 말이죠. 선영도 재훈이 신경쓰였으니 둘은 자연스럽게 썸을 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술에 취하면 연락하는 버릇은 자연스럽게 전 여친이 아닌 선영한테 보내게 되었는데요. 연락을 하던 사람이 연락을 하지 않으니 얼마나 궁금했을까요? 전 여친은 재훈도 없는 집에 비밀번호까지 누르고 들어가 있었습니다.(개인적으로 정말 재수없네요. 어쩜 저리도 뻔뻔하지 ㅡ/,.ㅡ )

 

그녀를 대하는 재훈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어요. 사랑하는 마음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서겠죠. 자신을 배신했던 그녀지만 사랑했던 그녀이기도 하니까요.

 

 

 

 

누구나 겪는 그런 연애는 아니지만 남녀사이 다 비슷하잖아요? 우리가 겪었던 경험들의 기준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가 발동을 하고 자신도 모르게 한쪽으로 치우지며 자기보호를 하는 경우가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선영은 자기를 보호 하기 위해서 연인과의 만남에서도 최대한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과거에 선영의 직장에서 추측성으로 떠돌던 루머를 현재 직장 동료가 뒤에서 호박씨 까듯 까발리면서 선영은 도망치듯 퇴사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루머는 사실처럼 되어 버렸죠. 선영이 그 일에 대한 해명을 했다고 하더라도 믿을 사람이 있었을까요??

 

재훈은 그런 선영이 너무 안타까워 도망치지 말라고 말합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한 사람 바보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은 일이잖아요? 뭐~ 저도 겪었던 일이라 그리 놀라울 일도 아니지만.. 영화를 보면서 선영의 성숙해진 모습과 재훈의 여린 마음이 단단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보고난 후에도 기분이 좋아진 영화랍니다. 김래원, 공효진 두 배우를 믿고 봤던 영화, 감독 김한결 잊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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