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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고 반찬 필요없는 묵은지들기름볶음 완성!

청갤 2021. 11. 2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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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저녁을 잘 먹지 않으니 엄마 보내준 김치는 항상 냉장고에서 방치되고 있다. 생각할수록 이상한 점은 왜 엄마의 집이 아니면 김치에 뭔가가 하얗게 끼는지 이해할 수 없다. 씻어서 먹으면 된다고 해서 먹으려고 했으나 쿰쿰한 냄새까지 진동하니 볶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들기름에 볶을 테지만 약간의 멸치육수를 넣어서 조리한다. 어딘가에서 먹은 멸치 넣은 김치볶음이 맛있어 따라 해 봤는데 조금 비슷하다. 항상 멸치를 넣었는데 없어 멸치육수를 넣어서 하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절이는 게 힘들다며 절인 배추를 사용하셨는데 작년엔 배추가 너무 절여져 영~ 그러더니 신맛은 강하지 않은데 군내가 심하게 난다. 씻어서 물에 살짝 담갔는데 사라지지 않는다.

 

 

3등분을 하고 먹기 좋게 찢었다. 음식점에서 먹었던 그 느낌대로? 배추가 질겨서 찢을 때 애먹었다.

 

 

들기름 충분히 둘러주고 버무린 다음 된장까지 넣어서 조물조물해둠. 들기름과 된장이 묵은지의 군내를 잡아주리라~

 

 

약한 불에서 김치가 연해질 때까지 볶아 주었다. 유독 이번 배추는 김치가 묵을수록 질긴 것 같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열을 가하는 요리엔 들기름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회사에서 점심에 먹을 반찬으로 당첨~!! 회사에서 혼밥을 하기 때문에 밥, 반찬 소량으로만 가져간다. 점심을 너무 많이 먹으면 더부룩해서 일에 집중이 되질 않아서 허기만 채울 정도로 가져가는데.. 이 반찬만 가져가면 밥은 적게 가져가니 반찬을 다 먹고 오는 적이 많다. ㅎㅎ

 

내가 만들어서 맛있는 것보다는 재료의 조합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씻은 묵은 김치, 들기름, 멸치와 약간의 된장을 넣고 볶다가 약간의 물을 넣고 끓이는데 사둔 멸치가 없어서 육수를 이용했다. 뭐~ 육수를 넣어도 이 조합은 밥도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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