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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계춘할망 보셨나요?

청갤 2016. 8. 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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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SK텔레콤 옥수수를 통해 본

계춘할망!!

가슴 한켠을 먹먹하게 만드는 이야기.



계춘할망

계춘은 이름이고 할망은 제주도 방언인듯.

계춘할망의 하나뿐인 손녀 혜지.

똑똑하고 이쁜 혜지는


계춘할망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녀랍니다.

혜지로 인해서 먼저 떠나보낸 아들의 슬픔도 금방 씻어내지 않았을까 싶어요.

혜지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줄 수 있는 계춘할망.

그런 손녀를 한순간에 잃어버리고 맙니다.




그후로 12년후 혜지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연락두절된 엄마가 혜지를 데려갔던 거죠.

혜지를 만날수 있다는 말에

계춘할망의 기뻐하며 우는 모습에

저 또한 너무 기뻤습니다.




계춘할망은 너무 행복합니다.

손녀 혜지를 찾았으니

이제는 행복하게 살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저는 혜지가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오랫동안 떨어져 살아서일까요?

할머니에 대한 밋밋한 감정으로 보이는 행동들..

계춘할망은 전혀 게의치 않습니다.

우리 손녀딸 최고로 좋은거만 해줄거니까요.



어릴적 그림에 소질이 있던 혜지를 위해

미술 선생님께 직접 찾아가서 혜지를 부탁한다고도 했지요.

혜지를 위해서 팔지 않으려고 했던 집도 좋은값을 주고 팔았고요.


얼마나 좋을까요?

사랑하는 혜지만 있으면 계춘할망은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습니다.







그렇게 혜지는 할머니와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죠.

그러던 중 오랫동안 같이 생활했던

민희(박민지)가 생각이 나서 한이(최민호)의 핸드폰으로 연락을 해봅니다.

철헌(류준열)과 같이 있던 민희.

민희의 핸드폰을 빼앗이 혜지를 협박합니다.


이때부터 안 좋을 징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혜지는 참~ 파란만장하게 살았구나.

할머니 생각도 해서 좀 착하게 살지~??




아빠라는 사람이 혜지를 찾아옵니다.

혜지의 아빠는 죽은걸로 아는데 말이죠.

아빠라는 사람은 돈 좀 달라면서 혜지에게

'네가 못하면 내가 할게'라고 말해요.

이때부터 제 머릿속은 뒤죽박죽...

혜지는 할머니 품을 다시 벗어나고 말죠.


계춘할망의 진짜 손녀는 이미 죽었고

엄마와 재혼한 남자의 딸인 가짜 혜지.

혜지인척 찾아봐 혜지로 살려고 했던 거죠.

사고를 쳐 숨을 곳이 필요했던 찰라에 계춘할망이

아직도 혜지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말이죠.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힘들었겠죠.

그래서 할머니곁을 떠났을테구요.

할머니에 대한 미안함 간직한체..


더 안타까웠던건 계춘할망은

이미 혜지가 친손녀 혜지가 아닌걸 알고 있었어요.


할머니를 만나고 어둠속에서 살던 혜지는 빛을 발견해요.

그후부터는 빛을 보며 살았죠. 착하고 바르게 미래의 위한 삶을 말이죠.

그러던 중 계춘할망을 소식을 가지고

석호(김희원)가 울먹이며 혜지에게 찾아옵니다.


치매에 걸린 계춘할망.

이때부터 정말 너무 슬펐습니다.

치매에 걸린 계춘할망 연기를 하는 윤여정씨 정말 대단했어요.

정말 제대로 연기를 하시더라구요.


계춘할망은 다른건 다 잊어버리고

혜지(김고운)만을 기억합니다.


그런 혜지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는 돌보는..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아이들이 잘못된 인생을 사는건

어른들이 행동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른길로 인도해야할 어른들이

아이들을 제대로 인도해주지 못했기에

어느 길이 바른길인지 모르는 아이들은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한번 들어선 길을 빠져 나올수 없게 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나쁜 행동을 한 아이들을

무조건 질나쁜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나쁜 행동을 했다면

분명 원인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한 행동에 결과만 생각하지 말고

원인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지의 모든 출처 <계춘할망> 스틸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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