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남자, 자꾸 눈이 따라 갑니다. 지희(정소민)는 세희(이민기)를 쳐다보며 히죽~ 혼자서 즐거워 피식 웃네요. 모든 일들이 행복하고 즐겁기만 한... 언제 어느 순간에 세희만의 직설적인 말로 상처를 받을까 참 조마조마 하네요. 가끔씩 상황이 전혀 인지되지 않고 들떠 있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니까 말이죠. 세희가 말한 "인생에서 사랑은 한번이면 충분하죠~." 이미 겪었던 이야기를 하는 듯 보이는데.. 혹시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지호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말 한마디에 웃기 시작하고 상대방이 좋아하는 행동을 찾기 시작하죠. 지호가 빤히 세희를 쳐다만 보고 있던 것이 신경이 쓰였는지 머리를 자르고 왔는데요. 역시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린다 말이죠.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