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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호박 보관 호박고지 말린늙은호박 에어프라이어로 말리기

청갤 2022. 9. 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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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호박의 제철은 10월부터 12월까지란다.

부모님께서 전원생활을 하시기 때문에 늙은호박은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는 좋은 식재료이다. 늙은 호박의 효능을 보면 비타민 A, 비타민 C, 칼륨, 레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에 도움을 주고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늙은호박은 호박범벅, 호박죽, 호박엿, 호박꿀단지 등을 만들기도 하고 호박고지로 만들어 두었다가 떡을 해 먹는데 이용한다. 호박고지는 말린늙은호박을 말하며 호박오가리라고도 부른다.

 

늙은호박은 보관하려만 말려서 보관하거나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되고, 냉장실에 보관할 때는 물기를 제거한 상태 넣어야 쉽게 물러지지 않고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

 

엄마는 직접 기른 작물을 추수하거나 이삭을 하면 꼭 결과물을 사진으로 보낸다.

이번에 부모님께서 기른 늙은호박이 너무 잘 자랐다면서 딸들에게 자랑을 한다. 솔직히 우리는 이삭이나 추수에 관심이 없지만 각자 좋아하는 작물에는 미친 듯이 열광을 한다.

 

 

 

늙은호박의 두꺼운 껍질을 다 깎아서 말려서 튀긴다. 겨울 내내 차로 우려서 먹기 위한 것이다.

나는 호박을 좋아해서 늙은호박 작은 거 하나만 달라고 했다. 껍질은 내가 직접 까서 먹겠으니 작은 거 하나만 챙겨달라고 말했다.

 

엄마는 껍질 까는 건 일도 아니라고 하면서 딸을 위해 그것도 못하냐며 까서 가져다주시겠다고 했다. 작은 거 하나만 가져다 달라고 했으니 뭐~ 괜찮겠지..

 

 

 

엄마가 오셨고..?

늙은호박을 보는 순간, 뜨아아악!!

엄마의 손이 크다는 것을 왜 잊고 있었을까? ㅎㅎㅎㅎ

 

주변에 늙은호박을 나눔 하려고 했지만 지인들은..

늙은호박으로 뭘 해먹어야 할지 모른다며.. ㅠ.ㅠ  김치만 가져가고 호박은.... 안녕~~~ ㅋㅋ

주변에 살림하는 사람이 적어서 그래~ 

 

나는 매일 늙은호박 요리 검색을 하고 있다.

이 아까운 늙은호박은 절대 버리지 않는다. 내가 꼭 뭐든 요리를 해서 먹을 것이다. ㅎㅎ

냉장고 파먹기를 매일하고 있다.

 

 

 

첫 번째 요리는? 늙은호박나물 위한 호박고지 만들기

늙은호박나물을 하려면 호박을 말랭이처럼 말려야 꼬들거리는 식감이 생긴다고 했다. 집에 건조기가 없으니 에어프라이어로 말려서 만들기로 했다. 나박나박 썰어서 말려보기로 했다.

 

 

 

1차로 말릴 땐 하나씩 펼쳐서 말렸다.

에어프라이어 메쉬판이 작아 썰어놓은 호박 1개만 가능했다.

 

 

 

80도로 2시간 말렸더니 호박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지금 생각해보니 겹쳐서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 반찬을 만들기엔 너무 적어서 더 말리기로 했다.

 

 

 

늙은호박을 삶고 거기에 백설기를 넣었더니 호박죽이 되었다. 조금 약간이랑 올리고당 넣었는데 진짜로 맛있다.

너무 성의 없이 만든 것 같다? 풉 !!!!!  ㅋㅋㅋ

 

호박죽이 이렇게 쉬운지 처음 알았다. 내일은 밥을 넣어서 해보려고 한다. 당분간 호박죽만 먹지 않을까? ㅋㅋㅋ 밥을 넣고 끓인 늙은호박죽은 해보고 맛을 평가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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