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에는 막걸리에 파전이면 끝이다. 감자채 전을 만들어 먹으려다 냉장고에 방치된 애호박과 냉동해물모듬을 넣어 먹기로 했다. 마트에서 산 햇감자와 부모님이 길러서 준 애호박을 채썰기로 썰어 두었다. 청양고추는 4개를 썰었다. 매콤한 전이 덜 느끼하니까 말이다. 해물 모둠은 지난번에 해물파전을 먹고 남아 냉동실에 넣어 보관했다. 남은 해물을 모두 넣기로 했다.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오징어가 커서 모든 음식들이 다 맛있었다. 준비해둔 야채를 넣고 부침가루 5큰술을 넣고 계란 2개를 넣었다. 부침가루를 물로 개어 야채를 넣고 계란을 1개만 넣었는데 계란을 넣으면 굳이 물을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계란만 2개 넣었다. 맛보기로 아주 작게 부쳤다. 솔직히 감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다른 야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