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살면 장점이 많겠지만 그 중에 제일 좋은 것은 작물 이삭이란거죠. 작물을 키우는 농부님께서 상품성이 좋은마를 골라서 가져가면 상품성이 떨어지는 작물은 농부님의 허락을 구하고 가져갈 수 있답니다. 요즘은 여러작물을 캐고 있는지라 이웃을 잘만나면 다양한 이삭줍기가 가능하답니다.
이삭줍기로 마를 득템했지요. 처음엔 생마 껍질을 까서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을 했었는데요. 이삭줍기로 많이 가져왔더니 냉동실에 쌓이는 것들이 많아져 보관방법을 찾아봤더니 마가루로 만들어 먹기로 했죠.
우선 껍질을 깨끗히 까고 썰어서 건조기에 말려 믹서기에 갈아주면 고운분말이 나오는데요. 공복에 마시면 효과가 좋아서 아침에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마의 종류를 살펴보면 장마, 단마, 둥근마가 있는데 요녀석은 장마는 분명 아니고 둥근마도 아닌것 같아요. 그렇다면 단마일까요?? 고구마처럼 생긴 것이 단마 또는 산마의 특징이라는데 맞는 것 같습니다.
마의 껍질을 벗겨낼 땐 가려움증을 느낄수 있으니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한단고 해요. 효능을 보면 '뮤신'이라는 점액물질이 풍부하여 단백질의 흡수를 촉진하고 위벽을 보호하고 장 내 윤활제 역할을 하여 이물질을 제거해준다고 해요.
또 피를 맑게 하고 신장의 양기를 북돋아 주어 남성의 정력 향상과 원기 회복에 좋으며 무기질 함량이 높아 숙취와 변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요즘 하루에 한번 쾌변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저는 마의 껍질을 까고 말려 가루로 만들어서 아침마다 마시고 있는데요. 건조기에 말리는 사진은 흔들림이 심해서 빼버림. 생마를 갈아서 먹는 것과 마가루를 먹는 것은 확연하게 다르긴 합니다.
엄마가 추천해준 두유와 함께 갈아서 먹으면 생마든 마가루든 마시기 딱 좋은데요. 마가루는 점액물질이 심하지 않아서 마시기 더 좋아요.
200ml에 마가루 2숟가락을 넣어서 마셨는데요. 너무 묽어서 더 넣어야 되나 싶더라고요. 믹서기에 갈아서 마시는 이유는 숟가라으로만 섞을땐 잘 섞이지 않아서 믹서기로 2초정도 돌려서 완벽하게 섞어서 먹어줍니다.
숟가락으로만 섞으면 덩어리 상태로 되어 먹기 불편하더라고요. 섞고 시간이 지나면 점액질로 조금씩 변하기 시작해서 믹서기로 돌리고 바로 마셔줍니다.
요즘 배를 콕콕 쑤시는 증상이 있어 많이 불편했는데 현재는 이상증상 없습니다. 생마를 먹기 힘드신분들은 마가루를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평소 위장이 좋지 않았는데 마가루 먹고 너무 편해졌답니다. 두유랑 마시면 고소하니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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