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살고 있는 곳이 15년이 훌쩍 넘은 아파트입니다. 적어도 1년전에는 물에서 어떠한 냄새도 맡지 못했는데요. 2~3주전부터 물에서 피비린내 비슷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가면 갈수록 그 냄새는 심하게 느껴져서 샤워를 할 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거슬렸어요. 그래서 검색을 통해 수전에 필터를 끼워 사용하는 녹물 및 염소필터제거기를 장착하는 샤워기를 거금을 주고 구매를 했더랬죠??
사용후 5일쯤엔 별 이상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어요. 피비린내는 녹물이 심하면 나는 냄새라고 하더라고요. 필터 사용후에는 전혀 그 냄새는 느낄수가 없었죠. 하지만 제대로 걸러지는 확인되지 않으니 조금 의심을 하기도 했지만 중요한 것은 냄새가 나질 않으니 저도 자연스럽게 그냥저냥 그런 나날을 보내고 있었드랬죠? 그런데...??
얼마전부터 색상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더라고요. 확연하게 눈에 띄지 않으니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요. 확실하게 노랗게 변하고 있었어요. 아~ 막상 색상이 변하기 시작하니 사람 마음이 달라짐, 이 물 대체 어떻게 쓰라는 거지?? ㅎㅎ
예상한 날짜보다 더 빨리 변하기 시작하니 왠지 찝찝한 생각이 드는거 있죠? 아~ 이곳에 사는 내내 녹물제거필터를 사용해야하는건가?? 이거 완벽하게 걸러지고 있는거 맞겠지?? 등등..
아래쪽 필터도 변하고 있지만 안쪽에 있는 부직포필터도 변하기 시작했죠. 맨위에 링크를 확인해보면 아시겠지만.. 현재 쓰고 있는 필터는 1년전에 구매만 해놓고 방치한 제품이라서 윗부분에는 심지필터가 없는데요. 보강이 더 필요해서 헤드부분에 위아래로 넣었나봐요. 바닥면에도 이미 색상이 점점 변하고 있더라고요.
이래서 눈이 너무 좋아도 불편하단 말이죠. 굳이 보지 않아도 나쁘지 않은 것들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말이죠. 해결될 일이라면 상관없는데 상관 보고도 해결되지 않을 일들이 제 눈의 띄지 조금 불편하지요. 또 미세 물줄기에 하나 둘 옆으로 비쭉 나오는 물줄기가 보이는데요. 이런 경우엔 분리해서 한번 닦아주고 다시 끼워주면 된답니다.
물이 통과되는 방향을 보려고 한참 들여다 봤는데 엄청난 속도로 이동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혹시나 필터를 통하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을 했는데 헤드부분의 틈새로 바로 통과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뭐~ 1차적으로 필터링되니 2차필터에서 적게 되더라도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더 깊게 생각하다 보면 나의 정신 건강에 해로울 것 같음!!
그리고 오늘 우연히 필터를 살펴보다 거뭇거뭇한 뭔가를 발견했음. 대체 저것은 무엇인가? 새 아파트는 새집증후군때문에 걱정인데 오래된 아파트는 녹물 시설물의 노후가 참 문제군요. 뭐~ 다른곳도 마찬가지이겠지만요. 여드름 걱정없이 나의 인생에 갑자기 피부트러블이 시작되었고 늘보씨의 머리에서도 여드름성으로 보이는 뽀루지가 나기 시작했었는데 혹시나 녹물이 원인이 아닌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샤워기엔 필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세면대엔 교체를 하지 못했는데 심히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정보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비스커스 효능과 티백 마시기. (0) | 2018.05.29 |
---|---|
에어컨의 곰팡이와 송풍사용 바로 알기. (0) | 2018.05.26 |
건조망으로 양말건조대 만들기. (0) | 2018.05.23 |
유니세프 정기후원 취소하기. (0) | 2018.05.12 |
고양이 천연 마약간식 트릿과 짜먹는 차오츄르 먹방. (0) | 2018.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