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정기후원 취소하기.

 

나름에 착하게 살아 보겠다고 여기저기 조금씩 후원을 하고 있답니다. 네이버 블로그 글을 쓰면 받는 콩과, 해피빈 캠페인을 매주마다 써서 올리면 받는 콩으로 해피빈에서도 기부를 하고 있고 우연히 알게된 유니세프에서도 매월 20,000원씩 정기기부를 하고 있었어요. 직접 찾아가서 봉사활동도 하고 기부도 하면 좋겠지만 무리다 보니 기부를 열심히 하고 있었더랬죠.

 

 

 

 

작년 11월부터 정기후원을 시작했고 12월에 반지를 받았어요. 시작을 하게된 계기는 솔직히 반지가 이뻐서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비싼 커피 몇번만 참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유지를 하고 있었는데요. 4월 30일에 유니세프 관련 사건으로 주위에서 아직도 후원을 하고 있냐면서 물어보더라고요.

 

 

 

 

 

 

 

반지가 이뻐서 기부를 시작을 했다지만, 반지 2달도 못끼고 사무실에서 고이 간직을 하고 있었더랬죠. 녹슬기 시작해서 냄새가 나더라고요. 하지만 의미있는 반지라서 버리지 않고 매일 쳐다보며 제 자신에게 쓰담쓰담 해주고 있었거든요. 좋은일도 시작했고 반지를 착용하지 못하는건 중요하지 않다고 느꼈기때문에 그 부분은 이미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건 외에 이상한 말들이 들려오면서 기부를 중지하고 싶어 방법을 알아봤답니다. 검색을 통한 후원취소 방법은 2가지가 있다고 하던데??

 

자동이체의 경우는 이체해지를 하면 끝나지만 카드로 자동결제를 하는 경우는??

검색을 통해서 2가지를 알아냈어요. 일단 무조건 내가 전화를 해서 취소를 해야만 하죠.

 

1. 유니세프에 직접 전화해서 취소하기.

2. 카드사에 전화해 취소신청하기.

 

 

 

 

주중에 전화를 해야만 하니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유니세프에 먼저 전화를 걸었다지요? 개인후원쪽으로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받지 않더라고요. 유니세프 콜센터(발신전용)는 일부만 해보고...

 

 

 

 

 

국민카드 고객센터 1588-1688 바로 전화를 했답니다. 뭐~ 이곳에 쉽사리 통화가 되지 않았지만 어렵게 통화가 되었는데요. 상담사 연결이 되어 정기후원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결제가 되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상담사님께서 그건 유니세프에서 직접 후원취소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전화를 끊고 생각을 해보니 맞는말이죠. 잘못된 정보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다시 유니세프로 연락을 해봤지만 역시 받지를 않더라고요. 그리하여.............

 

 

 

 

 

 

 

 

 

유니세프 모바일앱으로 들어가서 기부취소를 하려고 했으나 후원신청은 쉬워도 취소는 어디에도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그리하여 임시방편으로 후원금액을 5,000원으로 내려버림. 1,000원으로 할 수도 있었으나 왠지 그건 아닌것 같아서.. ^^;; 계속 유니세프 고객센터를 연락을 해볼 예정이랍니다. 이쪽으로 들어가던 기부금은 해피빈으로 대체를 해버렸고요. 이전에는 해피빈에서 국내 아이들에게 기부를 했었고 유니세프에서는 해외 아이들에게 기부를 하고 있었는데.. 다른곳을 알아봐야겠어요. 제 생각에 기부라는 것은 남을 도와주기 위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제 자신을 위한 부분도 있거든요. 남을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뭐~ 직접 도와주는 것이 더 좋은 의미라는데 먼저 기부라도 하면 나중엔 더 큰 도움을 줄지도 모르는..?? ㅎㅎ 믿고 기부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길 바라고 바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