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놀이, 광교산에 갇히다.

오늘 벚꽃보러 가지 않으면
보지 못할거라고 해서
늦은 시간에도 나왔답니다.
벚꽃길의 명소 광교산으로..

나온시간이 3시~4시쯤?
지금이 6시쯤이니 지금 벚꽃도 못보고
점심을 먹고 나온게 아니니 점심도 못먹고
왜 못먹냐구요? 길 중앙에서 차가 이동을 않아서 3시간째 서 있답니다.

방금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츄러스를 하나 사면서
사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작년에는 8시쯤에 풀렸어요.

ㅡ.ㅡ

지금부터 2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뉘?
원래 광교산입구 반딧불이화장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거든요?
근데 오늘은 광교산 종점까지 차를 끌고 왔어요.
그 덕에? 귀경길을 연상시키는
일을 겪고 있답니다.

지금 이 상황?

화장실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이구요.
지금 대부분의 차들이 시동을 끄고 차를 비운 상태이거나 시트를 눕힌체로 쉬고 계시답니다.
솔직히 오늘 벚꽃구경도
이쁜 벚꽃 찍어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볼까했는데
ㅜ.ㅜ

차안에서 DMB시청을 하고 있어요.

복면가왕인가요?

만약에 츄러스 사장님의 말씀대로라면?
오늘 8시에나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벚꽃놀이니 튤립축체니 이런거 찾아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고요.
상황이 되면 보는 스타일인데 그냥 꽃이나 보러 갈까? 가볍게 나왔다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대 정문쪽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주차를 하고 왔으면
밥이라도 먹고 벚꽃구경하고
광교산 입구쪽에 있는
온실 속 꽃구경이라도 할텐데요.

처음으로 차 끌고 왔더니
ㅜ.ㅜ


오늘 집에 갈 수 있을까요?
여러부운?
벚꽃구경 하실때 안전한?곳에
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

주차를 하시고 걸어가시길 바래요.
뭐~ 걷는거 건강에도 좋고
조쿰 힘들지만 몇 시간 기다리는 것 보다
훨씬 이득인거 같아요.

저녁엔 가리비찜을 해먹기로 했는데
늦게 도착하면 그것도 안될 듯 시퍼요.
저는 다시 DMB시청이나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