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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포차 국물 닭발과 계란찜 배달시켜 먹어보기.

청갤 2019. 4. 2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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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엄마가 국물 닭발을 많이 해주셨죠. 어릴때부터 먹었으니 거리낌없이 먹을수 있는데요. 제 주위에는 못 드시는 분들이 아주 많더라고요. 이 맛있는 것을 먹지 못한다니 안타까웠어요. 한신포차의 국물 닭발은 엄마가 만들어준 그 맛과 똑같아요.

 

표현이 조금 그렇긴 한데 오래 끓여서 그런지 몰라도 먹을게 약간 부족하다고 느꼈지더라고요. 그래도 뭐~ 맛있으니까.. 배달의 민족 덕에 집에서도 그 맛을 느낄수 있었는데요. 배달로 시킨 맛과 매장에서 먹었던 맛이 얼마나 다른지 한번 비교를 해봤습니다.

 

 

 

예전에 국물 닭발과 콩나물을 주면 콩나물을 넣고 보글보글 끓이면서 닭발을 먹었어요. 국물이 자작하게 있어 소주 안주에도 좋았고 매콤한 음식이 먹고 싶을때 먹으면 딱~!!

 

 

매운 국물로 얼얼한 혀를 살짝 재워주는 콩나물을 살짝 먹었는데요. 간은 전혀 하지 않았더라고요. 찜용 콩나물이라 그런지 아삭함의 끝을 느낄수 있답니다. 살짝 소금 간을 했어도 괜찮았을텐데 말이죠.

 

 

 

 

보통 냄비에 넣고 끓어야 하는데 저는 번거로워 국물에 살짝 찍어서 먹었어요. 뭐~ 그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국물이 맛있으니~ ㅎㅎ

 

 

 

배달음식을 시킬때 계란찜이나 계란말이가 있으면 꼭 시켜서 먹어요. 계란요리를 좋아하거든요. 지금까지 먹어봤던 계란찜 중 간 딱 맞았던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좋더라고요. 보통은 싱겁거나 짜거나 하던데 한신포차는 딱~!!

 

 

 

색감이 너무 이쁜 주먹밥은 나름 조물조물 한다고 했는데 어찌보니 밥알을 다 뭉개고 있는 듯 하네요. ㅎㅎ 예전에는 다 섞고 둥글게둥글게 만들어 한입 크기로 잘라서 먹었는데요. 요즘은 귀차니즘이 심해져 그냥 섞어만.. ㅋㅋ

 

 

 

 

그냥 버무리버무리하고 젓가락으로 조금씩 떼어내고 먹습니다. 이쁘게 만들어 먹던 시절은 어디갔니?? 식욕때문에 다른 건 포기하고 사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린?? ㅎㅎㅎ 주먹밥의 재료를 다 섞어야 닭발을 먹을수 있는 것이죠. ㅎㅎ

 

 

먹을땐 자세히 보면 안되는 것인디.. 오래도록 끓였는데 약간의 형체는 알아보기 힘듦. 하지만 몰캉몰캉한 식감은 궁물 닭발만 느낄수 있다고 생각해요. 구운닭발도 맛있지만 국물을 자작하게 끓이면서 먹는 것도 그 만의 매력이 있답니다.

 

 

 

오래도록 끓여서 그런지 발목(?) 부분의 살은 떨어져 나갔어요. 아~ ^^;; 표현이 조금 거슬리긴 하네요. 저 부분의 살이 더 맛있거든요. 뭐~ 없어도 다른 부분을 먹으면 되니까, 괜찮습니다.

 

 

저는 매콤한 음식을 아주 잘 먹습니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매콤한 음식을 잘 먹지만 유난히 매운 닭발, 족발은 더 맵게 느껴진다고 말이죠. 왜 그러지? 난~~ 전혀 그런거 없던데. ㅎㅎ 맛있게 매운맛 있잖아요? 딱 그거였어요.

 

 

 

 

닭발을 다 먹고 나면 아래 국물은 남겨두고 잠시 식히면 젤리처럼 변한답니다. 묵처럼 만들어진 국물을 조금씩 떼어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편육을 먹는 느낌이랄까?? 꼭 한번 드셔보시길~

 

 

약간 싱겁다고 느껴서 주먹밥을 떼어다가 국물에 찍어서 먹어봅니다. 흠~ 매콤한 맛이 스며들어 볶음밥처럼 느껴짐. 김가루때문에 더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싶네요. 조금씩 찍거나 푹 젹시거나 식성대로 먹으면 되고 저는 푹~ 적셔 먹었답니다.

 

 

닭발의 양도 적지 않았고 계란찜도 적당히 주먹밥도 적당해 둘이 먹어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배가 터지기 직전이랄까? 오랜만에 한신포차 닭발 맛있게 먹었어요. 예전에 매장을 방문하면 너무 시끄러워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몰랐는데 다음엔 냄비에 넣고 콩나물도 함께 자글자글 끓여서 먹어봐야 될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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