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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어넣고 꽈리고추 넣고 볶기.

청갤 2019. 1. 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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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가문어볶음은 밥 한공기는 거뜬히 먹을 수 있는데요. 신정에 가문어 슬라이스와 재료들을 사가지고 엄마한테 부탁드렸답니다. 간단한 방법이라 레시피를 배워서 왔어요.

 

 

건어물에서 사온 가문어는 식감이 딱딱합니다. 볶아야 하기 때문에 더 딱딱해질 수 있어서 먼저 물에 담궜다가 건져 놓으시면 딱딱해지는 식감을 막을 수 있어요. 볶아도 씹을 정도의 꼬들감을 느끼실 수 있어요.

 

 

가문어 외에 핵심인 꽈리고추는 씻어서 꼭지만 따놓으면 되는데요. 마지막에 넣고 볶아줄거라 물기만 제거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으시면 된다죠.

 

 

쪽파를 조금만 넣을테지만 진미채에도 들어가기때문에 한단 다 까놓습니다. 요즘 파 너무 매워서 눈물이...

 

 

식용유를 두르고 가문어를 살짝 볶아줍니다. 그리고 매실액과 미림 그리고 간장을 넣어주세요. 설탕은 들어가지 않고 매실액과 미림에 들어간 당으로만 단맛을 내주면 된다지요.

 

 

 

 

 

간장, 미림, 매식액을 넣으면 바닥에 자작하게 소스가 생기는데요. 너무 많다 싶었는데 고추가루를 넣고 볶기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다진 마늘을 두 국자나 넣었어요. ㅎㅎ 많다 생각했는데 정말 맛있음.

 

 

 

청양고추가루를 넣으면 고추가루가 물을 빨아들여서 국물을 다 사라진답니다. 엄마는 다 붓고서 너무 많이 부어버렸나?? ㅎㅎㅎㅎㅎㅎ 문제되지 않았어요. 집에 있는 청양고추가루를 넣고 볶고서 남은 재료들을 넣어줍니다.

 

 

 

 

꽈리고추를 넣고 숨이 죽지 않을때까지만 볶아줍니다. 막 볶아 놓았을땐 가문어의 식감이 촉촉했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나니 약간 꼬들꼬들해졌어요. 씹기 힘들 정도는 아니라 다행인데요. 회사 반찬으로 가지고 갔는데 회사언니들이 다 맛있다고 해주셔서 엄마는 룰루랄라 좋은 기분이셨죠. 며칠 내내 진미채볶음이랑 가문어랑 빠지지 않고 저녁식탁에 오르고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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