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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요리, 버터와 스팸넣고 김치볶음밥 만들기.

청갤 2018. 12. 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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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아직 김장을 하지 않아서 현재 김장김치는 없어요. 하지만 묵은지는 넘쳐납니다. 이때쯤이면 묵은지 요리가 마구마구 나오죠?? 김장김치를 김치냉장고에 넣으려면 김치 파먹기 미션을 클리어해야만 하죠. 요즘 김치찜, 김치볶음밥 김치요리만 했더니 이젠 질리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씻은 김치와 밥을 버터와 볶아서 만들어봤답니다.

 

 

씻은 묵은지를 먹으면서 나는 삼겹살이 생각났다; 역시 삼겹살에 싸서 먹으면 맛있는 김치네요. 여전히 멀쩡하죠?? 역시 김치냉장고에 보관을 해야 오래도록 맛나게 먹을수 있다니까요. ㅎ

 

 

 

 

오늘은 고단한 하루였기에 간단하게 볶음밥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야채다시기로 다지기로 함. 먼저 스팸을 다집니다.

 

 

솔직히 다진다는 표현보다는 가루로 만드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결과물이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기름은 전혀 넣지 않고 갈색빛이 돌때까지 볶아주면 되는데요. 올려놓고 놔두면 알아서 변하더라고요. 스팸에서 기름이 나와 따로 넣지 않아도 된다지요.

 

 

김치도 야채다지기에 넣고 마구마구 땡겨줍니다. 진짜 완전히 가루로 만들... 풉~!! 뭔가 의도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스타일도 나쁘지 않았어요. 김치는 물에 담가두었지만 신맛이 강해서 조금 걱정이 되긴 했는데요. 오늘은 버터를 넣을 예정이라 신맛이 중화될거라 생각해요.

 

 

스팸은 여전히 지글지글거리고 작게 다져놓은 김치는 서서히 익기 시작합니다. 버터를 약간 넣어 김치를 볶고 한번 먹어봤는데요. 저는 너무 맛있더라고요. 나중에 마늘밥도 버터넣고 마늘 넣고 볶으면 되나??  ㅎㅎ

 

 

 

 

 

스팸을 갈색빛이 돌때까지 볶아 짠맛은 강해질거라 예상했기에 김치를 오래 담가두었습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무작정 저지른 김치, 밥을 버터에 볶은 것.. 뜻밖의 결과를 가져왔죠. ㅎㅎ

 

 

스팸 따로 김치 따로 밥 따로 볶는데요. 밥도 버터를 넣어서 볶아줍니다. 그리고 이 세가지를 함께 버무리버무리 해준달까요?? 냉동실에 얼려둔 밥이 너무 질게 되어서 조금 아쉽긴 해도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김치찜과 함께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일부러 붉게 만들지 않았죠. 김치찜이랑 먹으려고~ 저는 너무 맛있더라고요. 예전에 작게만 썰고 먹었을 때 완전히 다진 김치볶음밥의 맛은 전혀 달랐어요. 느끼한 스타일을 싫어해서 평소에 버터를 넣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는 넣었더니 더 맛있더라고요. 지금까지 한 것 중에 제일 맛있다고 할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ㅎㅎ

 

 

 

김치찜이랑 먹다가 김부각 1봉지 남은거 오늘 클리어 해버림. 이제야 김부감의 맛을 알아버렸는데요. 김치볶음밥을 얹어서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요즘 너무 잘먹는거 아닌가 모르네? ㅎㅎ 현재 남은 묵은지들은 조리해먹기 너무 탁월해서 이제는 아껴서 먹어야 할 것 같네요. 아직 김치찜 레시피를 제대로 완성을 못해서 공유를 못했는데요. 다음주에 제대로 만들어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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