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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X 이유영의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Yourself and Yours, 2016).

느낌말하기/영화말하기

by 키네시아 2018. 5. 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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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무료영화를 뒤적이다 발견한 김주혁 & 이유영의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이란 영화를 보았어요. 영화 스타일을 보고는.. 조금 스타일이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홍상수 감독의 영화라는 것을 알았어요. 이 특이한 영화를 들여다 보면..

 

 

 

 

 

 

화가인 영수(김주혁)는 친한형 중행(김의성)이 여자친구인 민정(이유영)이 낯선 남자들과 술을 마시며 다닌다는 말을 듣게 되고 미친년 소리까지 하면서 술이 그렇게 좋냐면서 싸우고 말아요. 싸우는 둘의 모습을 보면서 직접 보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따지는 영수가 참 안타까웠고 어떤 문제를 두고 무책임하게 회피하는 민정을 보면서 안타까웠는데요.

 

 

 

 

 

 

커피숍에서 혼자 있던 민정(이유영)을 아는 듯 보이는 재영(권해효)이 말을 걸어옵니다. 함께 술을 마셨다면서 기억이 나지 않느냐면서 말이죠. 정확하게 기억하는 재영을 보며 민정이라는 여자가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재영이 재차 내가 기억이 나지 않느냐고 물으니 본인은 쌍둥이 언니가 있다는 말을 하면서 과장된 행동을 해버리는데.. 쌍둥이 언니? 그말이 사실인게냐? ㅎㅎ

이 여자 뭔가 있네~?

 

정말 기억을 못하는 건지 못하는 척을 하는 건지, 알면서 모르는 척을 하는 거면 어쩜 그리도 정색을 그리도 잘하는지 대단한 생각이 들었는데요. 분명히 아는 사람이 맞다는 확신을 하는 재영을 보면서,,,

 

저.. 남자 모른다는데 왜 치근덕 될까?? 고만 좀 하지??

저 정도로 정색을 한다면 아는척 하지 말라는 거 아닐까?? ㅎㅎ 이런 생각을... ㅋㅋㅋㅋ

 

 

 

 

 

 

며칠째 연락이 없는 민정을 찾아다니며 힘든 나날을 보내는 영수는 뭔가 깨닷는 것들이 있었을까요? 친구들이 민정이가 이상하다고 말하면 그냥 순수하고 다르기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에는 이상해보이는 거라고 말을 하죠. 그리곤.. 자신이 잘못을 했다면서 내 눈으로 보지도 않고 본 것처럼 따지고 막말을 했다면서 자신을 책망합니다.

 

 

 

 

 

이모습을 보면서.. 사람을 많이 사랑하면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 남자 저 순간만큼은 정말 힘들구나~ 그 마음 절대 잊지 않고 기억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또 잊어버리고 말겠지?

 

 

 

 

 

 

 

커피숍에 앉아 있던 민정은 또, 본인만 기억하지 못하는 영화감독 이상원(유준상)을 만나게 됩니다. 이 여자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상원과 기억하지 못하는 민정. 이쯤되면 이건 병이라고 생각을 해야 하는 거죠? 남자와의 대화시 그리고 만날때 똑같은 장소, 똑같은 말만 하는 이여 자의 의도는 대체 뭘까요?

술을 마시면 전혀 기억을 못하는 건 알겠고 그러다 보니 자신은 항상 이 남자가 처음이라는 말을 하고 좋은 남자를 만나보지 못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거죠. 좋은 남자를 만났다 한들 기억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술 마실때만 기억을 하지 못하고 멀쩡할 땐 다 기억을 하는 것일까? 오~ 궁금해궁금해.

 

 

 

 

 

 

상원과 함께 술을 마시러 왔을땐 영수의 지인들이 아는 술집에만 갑니다. 그리곤 그 지인을 마치 모르는 사람처럼 말하며 친절한 사장님이 있는 술집이라는 식이라고 말해요. 그 자리에 재영이 찾아오고 다른 남자와 있는 민정을 보면서 아는 척을 하는데요. 민정은 절대 재영를 기억하지 못하는 행동을 해버리죠. 또, 이 자리에 영수의 친한영인 중행을 만나는데요. 영수 이야기를 꺼내도 전혀 놀라지도 않고 자리를 피하고 말아요. 중행은 이제는 영수도 제대로 봐야된다는 생각했는지 민정이 이 남자들과 있는 장면을 목격하도록 불러냈지만 역시 영수는 그 순간을 보지 못하고 민정만을 애타게 찾으며 어디로 갔는지 묻기만 하죠.

 

 

 

 

 

 

민정을 찾으러 갔더니 미친듯이 울고 있는 그녀, 민정은 무엇때문에 울었을까요? 술에 취한 그녀는 영수를 보면서 마치 처음 보는 사람인듯 대합니다. 이 여자의 행동에 영수는 따지지 않습니다. 헛소리만 해대는 그녀의 물음에 맞춰 대답을 하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합니다. 그리곤 둘이 마치 처음 본 사람들처럼 영수가 자주 가는 막걸리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같은 밤을 보내고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이 두 남녀 싸우는 첫장면에서 이 둘에게 짜증이 났어요. 상대방에게 중요한 부분은 생각하지도 않고 본인에게 중요한 부분 강요하는 듯 보였거든요. 중반에는 저 여자 대체 본인도 제대로된 여자가 아닌데 본인의 틀에 맞춰진 사람만을 갈구하면서 본인을 힘들게 할까??

 

민정의 두 남자 재영과 상원은 틀리면서 똑같은 행동을 보였죠? 민정의 이상한 행동은 전혀 문제가 아닌듯 말하며 계속된 만남을 요구했고 민정의 행동에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추는.. 정말 신기하단 말이죠. 자신들을 전혀 모르겠다는데 끝까지 들이대는 집요함도 보였죠. 참~ 이상한 여자네 생각하고 무시할 수도 있었는데도 말이죠.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제대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예요. 좋하하는 배우 김주혁씨와 이유영씨가 함께 나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봤는데요. 이 감독의 영화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라 다른 영화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들을 싫어하시는 분들을 별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저는 재미있게 봤어요. 현실에서도 충분히 있는 그런일들이기 때문이죠. 다른 영화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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