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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꽁치와 스팸으로 김치찌개만들기.

청갤 2018. 4. 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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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자연인이다에서 나온 통조림 꽁치 김치찌개를 만들어봤습니다. 등푸른 생선을 이용한 요리는 구이를 제외하고 요리를 제대로 못하는 심한 비린내가 진동을 하는데요. 혹시나 통조림은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바로 해봤지요.

 

 

 

 

마트에 갔더니 꽁치 통조림은 3,000원도 안하는? 이정도로 싼지는 몰랐을.. ㅎㅎ 제철에 잡아서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고 하니 먹어볼까요? ㅎㅎㅎㅎ 처음 해보는거라 국물을 사용해야 하는지 버려야 하는지 몰랐는데요. 우연히 넣어도 맛있지 않을까?하는 이야기를 들어서 일단은 반만 넣어봤는데 그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을 만들게 되었어요.

 

 

 

 

 

 

 

 

 

썰은 김치에 참기를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김치가 투명해질까지 말이죠. 보통은 그냥 볶는데 이번에는 볶아서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있어서리 열심히 볶아봤는데요. 침기름을 넣은 것만으로 맛있는 냄새가 집안을 진동했어요.

 

 

 

 

생선 통조림은 처음이라 가공된 제품인데 생물같은?? 비린내 나는 생선은 잘 먹지는 못하는데 뚜껑을 열었을대 심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리하여 바로 넣었습니니다. 청양고추도 넣어서 매운맛을 살려서 비린맛을 줄이고자 했거든요.

 

 

 

 

 

 

꽁치를 넣고 물을 붓는데 왠지 더 비릿내가 날 것 같은 느낌이...? 반주에 먹을 김치찌개라 망설이지 않고 넣었구요. 고추는 추가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국물이 진해질때까지 팔팔 끓여줍니다. 끓이는 동안 꽁치의 껍질이 다 벗겨지더라고요. 회사 언니의 말로는 껍질때문에 비린내가 날수 있다고 했는데 역시 식어서 한 입을 먹었을 때 비리더라고요.

 

 

 

 

국물이 뜨거울땐 생선 비린내의 맛을 느낄수 없었으며 향도 나지 않았는데요. 식었을땐 비린맛은 강했어요. 그리고 국물의 맛이 진하지 않아서 스팸을 넣어봤는데.. 이햐~ 스팸만 넣었어도 맛있는데 왜 꽁치를 넣을 생각을 했을까?? ㅋㅋㅋㅋㅋ

일단은 한 끼에 다 먹을거라서 먹는 동안에는 비리지 않았고 식었을땐 확실히 비리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통조림인데 이 꽁지 왜 이렇게 맛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하지 않고 그냥 구워서 먹을껄 후회를 했다지요.

 

 

 

 

 

 

 

 

 

맛나는 흰쌀밥에 꽁치살을 떼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긴 하더라고요. 꽁치구이는 나와도 다 먹는지라 살만 먹을땐 확실히 맛있답니다. 하지만 국물로 만들어 먹을땐 조금 신중해지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조림으로 먹으면 딱 좋겠는걸요? 한 끼는 충분히 잘 먹었던 나의 첫 꽁치 김치찌개는 이제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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