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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와 재철인 쭈꾸미, 궁평항 갈매기호에서 샤브샤브 먹기.

청갤 2018. 4. 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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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음식은 보약이 따로 없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던데요. 특히 해물은 재철을 찾아서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고기도 좋아하지만 해물을 더 좋아하기에 매년마다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매년마다 궁평항에 가거나 서해안쪽으로 가서 먹고 온답니다.

 

 

<궁평항 진주네>

 

 

2016년 5월쯤 다녀온 진주네에서는 쭈꾸미만 먹을걸로 기억이 나요. 아쉬울까봐 1만원 보태서 해물 종류 챙겨주시기로 했던 걸로 알고 기본찬으로 이것저것 나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나왔단 생각이 드네요. 왜 진주네로 안갔을까?

 

 

<궁평항 진희네>

 

 

2017년 3월쯤에 다녀왔던 진희네, 태어나서 처음으로 새조개란걸 먹었더랬죠. 팔팔끓는 물에 3초만 익혀서 먹어야 최고 맛있다고 알려주셨지만 저는 촌스러운 입맛을 가진자라 오래 끓여서 쫄깃한 식감으로 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그리하여 팔팔 끓이고 조금 질기다 싶을때 건져서 먹었는데 딱~!! 그 시점이 제겐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2018년 3월 31일에 다녀온 갈매기호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여긴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고 처음엔 조미료 맛이 강해서 조금 놀랐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새조개 1키로 20,000원~ 25,000원, 쭈꾸미 1키로 4만원입니다. 시세 알아보고 갔으니 대충 알고 있었고요. 우린 새조개 2키로와 쭈꾸미 0.5키로 먹기로 합의하고 먹었지요. 식당을 가게되면 이런 조율이 어려우니 궁평항을 찾게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헌데 회가 아니면 스끼는 하나도 안나오고 찬도 안나오니 조금 아쉽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자주 이용했는데 전혀 기억을 못하져서 굳이 1군데만 가는것도 아닌듯 싶은 생각이 들고요.

 

 

 

 

날씨가 따사로워지니 사람들 엄청 많았답니다. 오랜만에 맛나는 해물 먹으면서 행복한 기분을 느꼈는데요. 역시 해물은 바다바람 쐬면서 먹어야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비록 바다에 물은 없어도 말이죠.

 

 

 

 

갈매기호 육수 아쉬웠던 점은 물에 조미료를 막 섞었던 맛!! 그 맛이 나쁘다는건 아닌데 이 맛이 오랫동안 남아서 해물을 다 먹는 순간까지 입안에서 남더라고요. 그러다 칼국수 먹을때 깔끔해졌어요. 술 한 잔을 하는데 국물이 팔팔 끓어도 맛보기 애매했던 맛이라 조금 아쉬웠죠.

 

 

 

 

아무리 새조개와 쭈꾸미라지만 지금 보이는 야채외에 아무것도 안주더라고요. 그래도 금액이 7만원이 넘었는데 간단히 먹을 찬도 주지 않아서 너무 서운했더랬죠. 제가 한번 갈매기호 갔다가 쭉~ 여기만 이용했는데 그냥 달랑 해물만 주다니 사람들 많이 데리고 가서 많이 먹어야 챙겨주는 건가 싶기도 하고 조금은 서운했던 날이었어요.

 

 

 

 

쭈꾸미의 효능 알아보기

체내 콜레스테롤치를 내려주는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수치를 감소시키고 저칼로리이면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좋다. 또 피로회복에 좋다. 혈액을 맑게 하고 고협압, 뇌졸중, 동맥경화 등과 같은 혈관계 질환 예방에 좋다. 또, 빈혈 예방과 치매예방에도 좋다

 

 

 

 

 

 

 

 

우선 쭈꾸미를 넣어서 다리만 먹어줍니다. 머리는 오래 익혀야 되거든요. 야들야들안 다리를 초장에 찍어서 한 입~ 달달한 초장에 와사바를 듬뿍 넣거 섞은 소스에 찍어먹으니 코끝이 찡~하지만 너무 맛있었어요. 크고 작은 다리를 엄청나게 먹었더랬죠.

 

 

 

 

 

 

 

다리보다 맛있는 주꾸미 머리 먹기, 알이 꽉찬 쭈꾸미도 먹으실 수 있는데요. 쌀알처럼 생겼지만 쫄깃한 식감을 가진 알은 씹을때마다 고소만 맛을 난답니다. 또, 알이 없더라도 내장이 맛있어 머리는 별미라는 사실~ 저도 머리의 맛을 알아버린지 얼마되지 않아서 만약에 못드시는 분들이라면 작은것부터 꼭 한 번 드셔보시길 권유할께요~^^

 

 

 

 

 

새조개는 일반적으로 통째로 끓여먹는게 아니라 별도의 손질을 해서 먹어야 한답니다. 손질이 너무 까다로워 손질까지 해서 가져다 주는데요. 주위에서 말하길 살짝만 익히라고 말씀을 하시던데요. 살짝만 익히면 식감이 너무 아니올시다랍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모르지만 우린 완전히 익혀서 쫄깃? 아님 질기게? 암튼 완전 익혀서 먹어요. 오래 익히는게 저는 단맛이 더 강하다고 느끼거든요. ㅎㅎ

 

 

 

 

크기는 다양한데요. 예전에 먹었던 크기보다 조금 작았어요. 지인도 3월쯤 다녀온 남당리에서 먹었던 새조개의 크기가 작았다는걸 보면 큰 것보다 작은게 더 많이 잡혔나 싶더라고요. 둘이서 먹는데 2키로는 많지도 않지만 그리 작은 양은 아니다 싶었어요. 새조개 맛을 느낄 정도는 되니까 말이죠.

 

 

 

 

 

 

 

갈매기호에서 먹었던 것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칼국수면이랍니다. 두께감이 있고 쫄깃했어요. 칼국수사리 시키고 또 리필해서 시켰더랍니다. 면이 너무 맛있어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역시 샤브샤브엔 칼국수는 필수인 듯 싶어요. 머리도 오래 끓여서 고소하게 아주 잘 먹었답니다.

 

 

 

 

김치와 먹으면 환상이죱. 저는 칼국수면이 뚜꺼운 것을 좋아하고 손칼국수 느낌이 나는 면을 좋아해요. 끓이는 와중에 짠맛이 강해져서 물을 조금 부었더니 더 쫄깃해진 면발~ ㅎㅎㅎ 해물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배는 부르지만 튀김은 먹고 싶어서.. 섞어서 만원짜리 시켰는데요. 방게튀김이랑 오징어튀김이 제일 맛있던데요? 궁평항에도 튀김집이 더 많아졌어요. 원래 이용하던 곳이 있는데 거긴 사람이 많아서 그냥 근처에 아무곳에서 사서 먹었는데도 맛있었답니다. 왕생우가 맛었다면 말 다한 듯.. 작은게 튀김이 제일 맛있답니다. 새우깡맛이 난달까요~ ㅎㅎ

먹고 왔지만 포스팅하는 이 순간에도 먹고 싶은 새조개, 주꾸미는 나중엔 집에서 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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