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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멸치로 만든 멸치육수로 잔치국수 만들기.

청갤 2018. 3. 1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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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냉동실에 봉인되어 있는 국물멸치를 선물 받았는데요. 남해멸치라면서 맛있다고 국물낼때 쓰라고 하셨는데.. 언넝 해치우기 위해서 멸치육수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답니다. 국수 말아서 잔치국수로 먹고 맛있는 국물요리도 만들고 연습에 연습을 하고 있는데요. 얼마전 백종원씨 프로그램에서 맛있는 육수를 위해선 멸치를 오랫동안 끓이거나 아니면 많이 넣어야 한다길래 항상 10마리(ㅎㅎㅎㅎ)만 넣어서 육수를 만들었던 방식에서 한주먹 좀 안되게 멸치를 넣어서 1인분 정도의 멸치국수를 끓여보았어요. 오래도록 끓일 예정이라...멸치의 내장을 다 빼줍니다. 내장의 빼야 쓴맛이 나지 않는 국물을 만들수 있다고 해요. 두번째로 만들어보는 멸치육수~^^

 

 

 

 

 

멸치육수 만들기

대파의 흰부분 4개, 내장 뺀 멸치 2봉, 7cm 길이의 무 한덩어리, 처음엔 센불에서 끓이다가 확~ 끓어오르면 약한불에서 1시간동안 끓여주었어요.

 

 

 

 

 

 

 

약한불에서 끓이다 보면 국물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그만 끓여도 멸치육수맛은 제대로 표현되는데 저는 더 끓여 보았어요. 할일이 다 끝나지 않은 관계로 말이죠 ^^;; 의도치 않게... ㅋ

 

 

 

 

 

하던 일을 다 끝내고 국물상태를 살펴보니 완전 노랗게 변했더라고요. 이때 소금 약간, 국간장 약간 넣었어요. 지난번에는 국간장이 없어서 소금만 넣었는데요. 요번에는 국간장을 사왔더랬죠. 국간장을 넣으면 맛이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했거든요. 요즘 실험정신이 생겨서 기존에 했던 요리 방식에 하나씩 추가를 해봅니다. 나만 먹을 음식을.. 같이 먹을 음식은 절대로 하지 않음. 음식맛 변하면 싫어하시는 분이 저희집에 있거든요. ㅎㅎ 국물에서 약간 비릿한 향이 풍겼지만 다진마늘을 넣으니 싹 사라졌답니다.

 

 

 

 

늘 먹던 국간장이 있었는데 그날 방문했던 마트엔 청정원 제품만 있어서 그냥 샀어요. 아울렛의 작은 마트라 몇 종류 안되게 팔고 있더라고요. 큰 마트를 가는 것 보단 그냥 사는 것이 낫다고 봐서 작은용량으로 샀답니다.

 

 

 

 

 

 

 

국수요리를 워낙에 좋아해서 국수 삶는 것은 정말 자신있어요. 끓는물에 소면 넣고 마구마구 저어줍니다. 소면을 넣고 방치하면 국수가닥끼리 붙어서 익어버려 제대로 익지 않을 수 있어요. 면을 넣자마자 마구 휘저어주면 붙지를 않죠. 그러다 거품과 함께 끓어오르면 차가운 물을 부어주면 되는데요. 그후 젓가락으로 면을 건드리면서 익었는지 확인을 해요. 닿는 느낌으로 말이죠. ㅋㅋㅋㅋ 이 느낌을 표현하고 싶은데... 눈으로 봤을때 투명해보이면 된답니다.

 

 

 

 

 

국수요리에서 제일 중요한 면 씻기? 채반 밑에 양푼이를 받치고 물을 받아지도록 하여 물에 충분히 헹구어 줄 수 있도록 빡빡 문질러 줍니다. 면의 밀가루가 최대한 씻겨 나가야 면이 불지 않는다고 해요. 또, 밀가루 맛이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죠.

 

 

 

 

집에 국물육수 내는 재료 외엔 고명재료가 없었어요. 헌데 팽이버섯이 있어서 색감보다는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 살짝 데쳐서 넣었습니다. 나중에 1개 다 넣었는데 멸치육수 맛을 완전히 버리게 되더라고요. 팽이버섯에서 채수가 나와서 멸치맛이 사라짐요. 버섯은 적당히만 넣어서 드시길 바래요.

 

 

 

 

 

 

 

조촐하지만 한그릇요리 완성!! 육수는 재료만 넣고 끓이면 되고 다 끓이면 국수 삶아서 먹으면 끝!! 양념소스는 청양고추만 썰어서 양념재료만 넣으면 끝이죵. 완전 쉽죠. 고명은 집에 있는 재료를 넣거나 좋아하는 재료를 넣으면 된답니다.

 

 

 

 

청양고추양념장 만들기

진간장 2큰술, 물엿 2큰술, 식초 1큰술, 청양고추 2개 송송썰기, 고추가루 2작은술

 

 

 

 

 멸치국물에 양념이 살짝 밴 청양고추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ㅋㅋㅋㅋ 내가 만들었지만 성공적이었어요. 육수에선 사먹는 느낌의 맛이 살짝나기 시작했어요. 팽이버섯을 과다하게 넣어서 살짝 멸치맛이 흐려지긴 했지만 양념소스를 넣으니 또 다른 맛이 국수가 탄생을 했지요. 워낙에 입맛이 지랄이 풍년이긴 해도 내껀 맛있나 봐요.ㅋㅋ 어렵지 않으니 여러분도 꼭 해먹어 보시길 바랍니다.

 

 

<업그레이드된 세번째 멸치국수> 리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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