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말하기

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 주연 프리즈너스(Prisoners, 2013)

청갤 2017. 11. 5. 01:39
반응형

 

 

 

예전엔 한국영화보다는 미국영화쪽을 많이 봤는데요. 그때부터 좋아했던 남자배우 중 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이 포함되어 있었네요. 휴 잭맨의 경우는 레미제라블을, 제이크 질렌할은 사우스포라는 영화가 참 좋았어요. 2013년에 개봉했던 프리즈너스의 뜻을 찾아보면 1. 재소자, 재수 2. 포로 라고 하네요. 대충 알았으니 내용을 살짝 말해볼까요??

 

 

 

 

 

 

 

 

한가로운 휴일, 어느 때와 다르지 않게 두 가족이 모인 자리.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데..

켈러(휴 잭맨)와 프랭클린(테렌스 하워드)의 딸들이 사라졌습니다. 당연히 큰 아이들과 함께 일거라 생각했지만 정신이 들어 아이들을 찾았을 땐 흔적도 없이 사라졌죠. 켈러는 큰 아들인 랄프(딜런 미네트)를 혼내며 동생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면서 혼을 내는데요. 낮에 집앞에 세워진 캠핑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미친듯이 캠핑카를 찾아다닙니다.

 

 

 

 

 

 

 

 

 

 

 

 

아이들이 사라지고 저녁이 왔습니다. 어렵게 캠핑카를 찾았고 그 안에 있던 알렉스(폴 디노)를 체포하는데요. 제 생각엔 너무 빨리 잡혀서 뭔가 찜찜한 부분이 들었어요. 분명 이 남자는 범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찰에 잡히고 심문을 받는 알렉스는 어떤 물음에도 대답을 하지 않아요. 하지만 증거는 나오지 않았고 잡아둘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죠.

 

결국엔 혐의를 찾지 못해 풀어주게 됩니다. 화가 난 켈러는 경찰서 앞에서 풀러난 알렉스의 멱살을 잡고 흥분하며 협박을 합니다. 겁에 질린 알렉스는 나즈막한 소리로 '내가 떠났을 땐 아이들은 울지 않았다." 라는 말을 속삭이듯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켈러는 알렉스가 범인이며 그가 분명 아이들이 있는 곳을 알거라 달려드는데요. 경찰들은 켈러를 경찰서 끌고 들어갑니다. 로키(제이크 질렌할)에게 알렉스가 했던 이야길 들려주자 켈러의 이야기를 믿지 않습니다. 그러자 스스로 범인을 찾아내서 자백을 받아내겠다고 결심을 하게됩니다.

 

 

 

 

 

 

 

 

 

알렉스를 납치하기 위해 집앞에서 잠복을 하던 중 그의 기이한 행동을 봅니다. 강아지의 목을 조르는 행동? 순간 설마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날로 켈러는 자신의 명의로 되어 있는 집에 그를 가두게 됩니다. 자백을 받기 위해서 그를 고문을 할 작정이었는데요. 행동을 취하기 전에 프랭클린을 불러 함께 시작해야 한다며 우기듯 말하고 원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딸을 위해서 함께 동참을 합니다. 자백을 받기 위해서 고문을 하기 시작하는데 강도를 높이는데도 자백을 하지 않는 알렉스를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그리곤 왠지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형사인 로키(제이크 질렌할)은 능력있는 형사인데 한번 맡으면 무조건 범인을 찾아 낸다고 하죠. 아이들이 없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해지는건 마찬가지인데요. 성범죄자 위주로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전과가 있는 목사를 찾아갔는데 술에 취해서 바닥에 쓰려져 있으니 집안을 훑어보다가 뭔가 수상한 문을 발견하고 열어보는데 계단도 없이 지하로 통하는 입구가 있었어요. 그 안에는 뛰어 들어가 구석구석 찾아보면서 살해된 사람을 찾게 됩니다. 그 남자는 아이들을 납치해서 여럿이상을 죽였다고 말해서 죽여버렸다고 말을 합니다. 죽은 남자가 매고 있던 미로 펜던트가 뭔가 핵심을 말해주는 힌트를 주지만 당시에는 모르죠. 사라진 알렉스의 안부를 묻는듯 가장을 하여 홀리(멜리사 레오)를 염탐하러 가는데요. 걱정을 하는 듯 집에 들어가서 잠깐의 대화를 나누고 나옵니다. 나는 알렉스를 데려가지 않았다? 라는걸 위장하듯이..

 

 

 

 

 

 

 

 

 

 

영화를 보면 중간에 범인처럼 보여주는 용의자 대역들이 많이 나와요. 그래서 헷갈리게 만들게 하죠.

마지막으로 정말 범인이겠다 싶은 밥(데이빗 다스트말치안)이 수상스럽게 나옵니다. 발견될 당시에 멀쩡해 보이는 차림과 모습으로 나왔는데요. 로키형사가 잡고 보니 미로에 미친 사람이었어요.밥도 범인이 아니게 되니, 머리속이 복잡해지게 됩니다. 밥을 붙잡고 그 방에서 찾은 의류들을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확인을 하는 절차를 가지는데요. 그 안의 소지품에서 켈러와 프랭클린의 딸들의 소지품이 나오면서 밥은 더 강도높은 고문을 당하게 되는데요. 이쯤 알렉스도 미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이 말의 뜻을 알지 못하죠.

 

그후 프랭클린의 딸이 살아서 돌아옵니다. 아이가 살아와서 왔으니 켈러는 조이에게 따지듯이 물어봅니다. 그리곤 아이가 말해요. 아저씨 그때 왔었잖아요. 문득 켈러는 아이들을 납치하고 어디에 있는지 확신을 갖고 홀리에게 찾아갑니다. 그리곤 아무렇지 않은듯 들어가지만 이미 눈치를 챈 홀리는 협박을 하여 몸을 둔감하게 만드는 액체를 먹이게 되지요. 그리곤 마당 한 구석에 있는 구덩이에 넣어버립니다. 그 구덩이에서 안나의 호루라기를 발견하고 살아있기만을 바라죠.

엄청난 고문을 받고 있던 알렉스를 찾으면서 조카를 찾았다고 말을 전달하려 로키가 홀리를 찾아갑니다. 그 집 한켠에 미로펜던트를 하고 있는 어떤 남자를 발견하면서 로키는 촉이 발동하죠. 안나에서 주사를 주입하려는 홀리를 쏘고 안나를 병원으로 데리고 갑니다. 로키도 총을 맞았지만 아이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더 컸기에 더 간절했던 것 같아요.

 

목사에게 죽음을 당한 그 남자와 홀리는 부부관계였습니다. 아이들을 주도적으로 죽인 남편을 대신해서 아내가 그 일을 처리하고 있었고요. 영화 중반부를 보면 그 마을에 실종된 아들을 아직까지 기다리던 중년부인의 아들이 알렉스인 것 같네요. 문제를 제대로 풀어서 살려둔 것일까요? 밥도 납치했던 아이중 하나였고... 켈러는 그 구덩이에서 빠져 나오지도 못했고 아무도 찾지를 못했습니다. 조금은 씁쓸한 영화였습니다. 자식을 위해서 부모가 어디까지 노력을 하는지.. 사람이 잔인함이 어디까지 드러나는지 생각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