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말하기

호아킨 피닉스 기네스 팰트로 주연 투러버스(Two Lover, 2008)

청갤 2017. 10. 2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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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의 작품은 영화 그녀(her, 2013)로 먼저 알게 되었어요. 그만의 스타일로 테오도르역을 잘 소화했는데요. 이번에 본 그의 작품은 투러버스에서 주연을 맡아 레너드역을 연기했습니다. 사랑하던 약혼녀와 이별을 하고 고통스런 마음에 자살을 시도하는데 죽으려고 마음을 먹고도 바로 구출이 되어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상황이었죠. 그런 무료한 일상과 고통은 계속 되었던 어느날..

 

 

 

 

 

 

 

우연한 계기로 이웃에 사는 미쉘(기네스 팰트로)을 보는 순간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레너드는 미쉘과 어떤 사이로의 발전을 위해 자신을 거짓으로 꾸미는 행동까지 해요. 아름답고 매력적인 그녀가 유흥을 즐기고 약에 빠져 살면서 유부남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하지만 그 부분은 중요하지 않았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미쉘에게 빠지고 있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그 혼란속 자신만을 바라보는 여성이 있습니다. 산드라(비네사 쇼)는 레너드에게 먼저 다가옵니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여성과 자신이 매달리는 여성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데요. 딱히 마음은 없지만 부모님이 운영하는 사업체의 계약관계로 엮여 있어 산드라의 마음을 거절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죠. 레너드의 아버지도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하며 더 거절하지 못하도록 말을 하니 더 결정을 하기 힘들었어요. 저는 레너드가 정신을 차리고 산드라와 인생을 함께 하면 안되나? 싶은 생각도 들기도 했어요. 사랑을 갈구하고 혼자는 외롭다 느끼는 삶을 싫어하면서 본인이 끌리는 사람과의 인생만 생각하는건 더 힘든 길을 가는 것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미쉘이 레너드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필요에 의해서 생각없이 하는 행동들이 많았고 그 부분으로 레너드를 힘들게 하는 부분들이 많았죠. 기본적인 성향을 보면 본인의 마음속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미쉘의 행동이 답답했는데 레너드는 그런 미쉘을 내치지 않고서 다받아주는걸 보니 사람은 성향은 다양하고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레너드의 마음을 살펴보면..

 

'아직은 나의 마음은 너를 향하고 있으니 네가 무슨 행동을 하든 난 다 받아들일수 있으니 무조건 나에게 오라!!

 

미쉘은 자신이 만나고 있는 유부남과의 사이가 좋지 않는 부분을 항상 레너드와 상의를 합니다. 그런 그녀를 받아주는 레너드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조금은 답답한 생각이 들었는데요. 언젠간 둘의 사이가 끝날거라는 생각에 그리도 공들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쉘과 레너드가 함께 떠나기로 한 그날, 미쉘은 역시나 유부남에게로 가버립니다.

 

 

 

 

 

 

 

미쉘은 레너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선택했습니다. 충격을 받아 정신도 혼미해 멍~ 한 표정으로 바다를 바라보다 레너드는 생각을 바꾸어 산드라에게 청혼을 합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현실에서도 벌어지고 있죠? 인간은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끝없는 선택을 합니다. 현명한 결정을 위해서 몇번이고 생각을 바꾸기도 하죠. 레너드의 현명한 결정은 어떤 것일까요? 두 여자를 오고가며 줄다리기했고 원하던 목적은 이루지 못했으니 산드라와의 만남도 중지해야 했을까요? 저는 레너드가 다시 자살을 하면 어쩌나? 싶었는데요.

 

영화의 결말은 현실을 말해주는 행동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약혼녀와 헤어졌을때 자살을 선택했었는데 왜 산드라와 결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을까요~? 아마도 미쉘과의 만남을 통해 사물을 보는, 환경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람이란 환경에 의해서, 사람에 의해서 행동이 달라지기도 하고 생각이 달라지기도 알수록 신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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