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적어본다♥

[16.05.27]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청갤 2016. 5. 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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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유별난 성격입니다.

일에 있어서 합이 맞는걸 원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 걸 원하는 성격이거든요.

 

솔직히 저도 피곤하고 같이 일하는 분들도 피곤하죠.

다른 부분은 두리뭉실하게 넘어가는 편인데요.

 

일에 연관이 되면 제 성격이 유별나게 변합니다.

실행전에 준비가 확실하게 되어야 하고

실행 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 부분에 있어서 확실히 짚고 넘어가길 원하죠.

 

하지만 제가 있는 회사는

그런 상황에서 확실하게 짚어주고 넘어가질 않습니다.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처리하면

항상 두번 일을 하게 되는 상황이 옵니다.

 

제가 아니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상황이죠!!

이 상황을 제가 2년이 넘게 겪어 왔지만

변하는 것은 없었죠.

 

그런 상황이 반복이 되면서 시키는 일만 하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왜냐?

아무리 노력해도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을뿐더러

여자인 저는 진급을 할 수 없을테니까요.

 

 

 

 

초반에는 항의도 했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제대로 짚고 넘어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이런 부분은 저의 부서에서만 끝나는게 아니라

타 부서에도 영향이 갑니다.

 

솔직히 우리부서에서만 끝이 난다면 저도 유통성 있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우리부서에서 시작되어 다른부서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그 탓은 고스란히 저에게로 돌아오니 상당한 스트레스가 됩니다.

 

여태 잘 참아왔습니다.

그런 상황이 멀어지면 오히려 신경을 딴 곳으로 돌리기도 했고

아니면 방관자가 되어 모르쇠로 일관하기도 했죠.

 

필요없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저는!!

더 이상은 못 참아요.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고 싶어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들로 인해 지칩니다.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그 시절엔 

회사의 모든 일들이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네요.

 

주위에서 어차피 나중에 결혼할꺼니까

 

적당히 하고 해~!!

ㅜ.ㅜ

제가 생각해도 저는 정말 유별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중이 정말 떠나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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